“팔레스타인”이라는 이름
AD 1세기(AD 70년)에 로마가 이스라엘 땅을 총독이나 분봉왕으로 다스리고 있었을 때에, 유대 땅에서 반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반란(폭동)사건을 진압하기 위해서 로마로부터 “티투스”장군이 파견되었는데 이때 예루살렘 성벽은 모두 파괴되었고 예루살렘의 헤롯 성전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AD 2세기에 “바르코바르 반란”이라고 불리는 폭동이 다시 한 번 더 일어나게 되었는데 이 폭동을 진압한 로마의 황제 하드리아누스는 예루살렘 성의 이름을 “아엘리아 카피톨리나(Aelia Capitolina)”라고 바꾸고 “유대”라는 이름을 그들의 역사지도에서 지워버리고 오랫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혀 왔던 “블레셋” 족속의 이름을 따서 이 땅의 이름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이라는 의미로 “Palestina(팔레스티나)”라고 불렀습니다.
그 후 이곳은 한 번도 독립국가가 형성되어진 적이 없이 다른 나라에 의해서 통치되어 오다가 19세기 말, 전 세계에 “디아스포라(Diaspora)”로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로부터 불어오기 시작하였던 “시온주의(Zionism)”로 인하여 20세기에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세워지기 이전까지 “팔레스타인”이라고 불려온 것뿐이지 “블레셋” 민족과는 사실 상 혈통적으로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구약 성서 시대의 블레셋은 지금의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 있는 바다인 에게 해의 “그레데 섬”으로부터 이주하여 가나안 땅의 서쪽 끝에 있는 지중해변에서 살아온 해양 민족이었으며, 가나안의 7 족속을 비롯하여 블레셋 민족의 혈통은 약 2,000년 동안 다른 민족들에게 침략을 받아오면서 이미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지금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살고 있는 민족은 아라비아 반도로부터 이주하여 지금까지 살아 왔던 “아랍”민족들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스라엘의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의 아랍민족의 갈등은 구약 성서 시대부터 이어져 왔었다고 하는 말은 사실상 사실이 아닙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의 아랍민족이 반목하며 갈등하기 시작한 것은, 유대인들의 시오니즘에 의하여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나라를 팔레스타인의 아랍민족이 1,800년 동안 살아오던 땅에 건설하게 된 AD 19세기 ~ 20 세기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전 세계로 흩어져서 나라가 없이 약 1,800년 동안을 살아 온 유대인들은 유럽의 중심이었던 로마가 기독교 국가가 되면서부터, 중세 시대와, 십자군 전쟁이 있었을 때에도 어려움을 겪어 오면서도 그들의 전통과 성서의 율법을 지키며 살아오다가 18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경제적으로 성공한 유대인을 주축으로 하여 유대인들에게 “유대인들의 나라”가 있어야겠다고 하는 독립의 물결이 점차적으로 커져오다가 오스트리아에서 의사(Medical Doctor)로 활동하던 “데오도르 헤르츨”은 그의 저서 “유대 나라”에서 호소하기를 “조국 시온으로 돌아가자!”라고 하면서 시온주의(Zionism)를 주창하게 되었습니다.
개별적으로 팔레스타인 땅으로 이주하기 시작하던 유대인들은 1909년 “Tel-Aviv”라는 도시를 옛 도시였던 Jaffa 옆에 건설하였습니다. 당시에 이곳은 영국의 식민지였는데 영국에 살고 있던 유대인 지도층의 노력으로 인하여 유대인들에게 손을 들어주는 선언이 발표되었는데, 그 선언은 “영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인들을 위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우호적으로 생각한다.”라는 “팰푸어 선언”입니다.
그 후 세계 제 1차 대전에서 승리하게 된 영국의 비호 아래 오스만 터키가 점령하고 있었던 이스라엘 땅(팔레스타인)에 세계 각처에 흩어져 살고 있었던 유대인들이 대거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에 독일의 총통 히틀러는 유대인 말살 정책을 펼쳤는데 전 세계의 유대인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약 6,000,000명의 유대인들을 학살하였습니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후, 1947년 유엔 총회에서는 팔레스타인 땅을 분할하여 유대인들로 하여금 나라를 건설하도록 하는 결의를 채택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이 그들의 조상이 1,800년 전에 살았었던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을 건설하게 된 것입니다. 당연히 팔레스타인 땅에서 1,800년 동안 살아왔던 아랍 사람들에게는 황당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후로부터 이스라엘의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의 아랍사람들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1947년 이스라엘이 독립하게 된 이후, 계속하여 줄어들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아랍 영토
아랍 사람들이 살고 있는 West-bank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 분리 장벽(HaEun 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