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안내
Ministry & Diakonia

예배와 말씀
Worship & Kerygma

교육과 훈련
Didache & Training

다음세대&다리사역
Youth/EM

교제와 선교
Koinonia & Diaspora

희망의 씨앗 Blog
Rev. Chang's
Seed of Hope

교육과 훈련
Didache & Training
남여선교회
UMM & UMW
임마누엘회
Senior Meeting
속회
Wesley Class Meeting
성경대학
Bible College
새생명기도회
New Life Prayer
제자훈련반
Disciple Training
일팔전도
District Evangelism
       
성경대학 Bible College

거룩은 명분, 본심은 욕망

거룩은 명분, 본심은 욕망 – 거룩을 말하면서 자리를 탐하다 –

말씀: 민수기 16장 3절(맥체인 성경읽기 5월 8일, 금)

광야는 단지 모래의 땅이 아니다. 마음이 드러나는 땅이다. 민수기 16장은 광야 공동체 안에서 일어난 가장 위험한 반역을 기록한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그리고 회중의 지도자 250명이 모세와 아론에게 맞선다.
그들의 주장은 그럴듯하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다.“ 틀린 말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본래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출 19:6)으로 부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말의 내용이 아니라, 말의 방향이다. 거룩이 명분이 되고 욕망이 본심이 될 때, 신앙의 언어는 가장 세련된 자기기만이 된다.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민 16:3)

1. 거룩한 말이 곧 거룩한 마음은 아니다

고라의 말은 표면상 흠잡을 데가 없다. “모두가 거룩하다.” 공동체의 평등성과 하나님의 임재를 동시에 끌어들인다. 그러나 모세는 그 말을 듣자마자 엎드렸다(민 16:4).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흔드는 반역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히브리어로 ‘거룩’(카도쉬)은 ‘구별됨’이다. 거룩은 자기 확장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함이다. 그런데 고라는 거룩을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언어로 쓰지 않고, 모세와 아론을 끌어내리는 언어로 사용했다. 여기서 거룩은 예배의 언어가 아니라 권력 투쟁의 언어가 된다.

2. 받은 은혜를 작게 보고, 남의 자리를 크게 본다

모세는 고라에게 묻는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신 것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민 16:9). 고라는 아무것도 받지 못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레위인이었다. 이미 성막 봉사라는 귀한 직분을 받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은혜를 작게 보고, 아론에게 주어진 제사장 직분을 크게 보았다.
은혜가 작아 보이면 비교가 커진다. 비교가 커지면 감사가 사라진다. 감사가 사라지면 직분은 선물이 아니라 서열이 된다.

3. 죽음과 생명 사이에 서는 직분

민수기 16장의 놀라운 반전은 아론에게서 나타난다. 반역 이후 전염병이 회중 가운데 퍼질 때, 모세는 아론에게 향로를 들고 회중 가운데로 달려가 속죄하라고 한다. 아론이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민 16:48). 여기서 제사장 직분의 본질이 드러난다. 제사장은 높은 자리에 앉는 사람이 아니라, 죽음과 생명 사이에 서는 사람이다.
고라는 향로를 들고 자기 권리를 주장했지만(민 16:16-19), 아론은 향로를 들고 백성의 죽음을 막았다. 같은 향로라도 욕망의 손에 들리면 반역의 도구가 되고, 중보의 손에 들리면 생명의 통로가 된다.

예수님은 자기 몸을 드려 죄인과 하나님 사이에 서셨다. 아론은 한순간의 재앙을 멈추었지만, 예수님은 십자가로 죄와 죽음의 권세를 영원히 깨뜨리셨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하실 수 있으니…“: 히 7:25).
그리스도인의 거룩은 자리싸움이 아니다. 십자가의 형상으로 빚어지는 삶이다. 참된 거룩은 더 높아지는 능력이 아니라, 더 깊이 사랑하는 능력이다. 거룩은 말의 광채가 아니라 십자가의 무게다.

마무리하며
악이 늘 노골적인 얼굴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때로 악은 정의의 얼굴을 하고, 평등의 언어를 쓰며, 공동체를 위한다는 명분을 입는다. 그래서 분별이 필요하다. 거룩한 단어를 많이 쓴다고 거룩한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 단어가 나를 높이는가,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하는가다.
우리 한국교회에 놓인 향로는 누구의 손에 들려 있는가? 탐욕인가, 중보인가?.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소서.
거룩한 말로 우리의 욕망을 숨기지 않게 하소서.

비교의 눈으로 받은 은혜를 작게 여기고
남의 자리를 탐한 마음을 용서하소서.

높은 자리를 구하기보다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십자가의 거룩으로 우리를 새롭게 빚어 주옵소서. 아멘.

This entry was posted in 성경대학 Bible College. Bookmark the permalink.

Comments are closed.

No.TitleWriterDateHit
73 Bible Essence(성경 에센스) – 1 Corinthians(고린도전서) webmaster 2026.05.18 3
72 비느하스의 창 민수기 25장 1-5절 webmaster 2026.05.18 6
71 길 위의 목자(민수기 27장 15–17절) webmaster 2026.05.17 11
70 신실하신 하나님 (The faithful God) 민수기 (Numbers) 23:19 webmaster 2026.05.16 15
69 속죄소 위의 음성 webmaster 2026.05.12 18
68 계수하시는 하나님, 함께 세워지는 백성 webmaster 2026.05.08 27
67 거룩은 명분, 본심은 욕망 webmaster 2026.05.07 27
66 죄의 무게와 은혜의 깊이 webmaster 2026.05.06 33
65 빛나는 사람, 빛 앞에 선 사람 webmaster 2026.05.05 60
64 지친 지도자의 탄식 webmaster 2026.05.04 45
< Prev 1 2 3 4 5 6 7 8 ... Next > 
 
    글로컬 임팩트 미니스트리(Glocal Impact Ministry) 대표(Representative): 장재웅목사(Rev. Dr. Jaewoong Chang)
Phone (410)200-3859, Email: enochjwchang@gmail.com
Copyright @ 2017 Glocal Impact Ministry. All Right Reserved. Powered by Glocal Impact Min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