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눅 Luke 24:13-35
낙심은 지금 마음이 무너지는 것이고, 절망은 미래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슬픈 빛을 띠고 절망의 가슴으로 엠마오로 가던 글로바와 동료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믿음생활을 하다보면, 낙심과 절망보다 심각한 일이 없고, 안타까운 일이 없습니다. 우리들은 신앙의 길에 결코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 하더라(14절)…대답하여 이르되(18절)” –
글로바와 제자는 슬픔과 낙심섞인 신앙적인 일을 서로 이야기하고, 알아보지 못하는 예수님의 질문을 듣고 대답하며 동행합니다. 이것이 소망의 시작이 된것입니다. 우리도 절망스러운 때, 잘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기도와 대화라는 입의 문을 열어야할 것입니다.
“그들의 눈이 가리워져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거늘(16)
그들이 눈이 밝아져 그(예수)인 줄 알아보더니(31)”
-세상 일에, 절망의 어두운 면에만 빠져가면 영적 눈은 멀어져 갑니다. 사람눈의 질병은 심각하기 전까지는 잘 느끼지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내 눈의 영적 시력은 건강한 것인가? 우리도 절망스러울 때를 기회로 알아 예수를 제대로 믿고, 허탄한데 눈을 주지말고, 살아계신 주를 인정하며 영의 눈을 열고 살아가야할 것입니다.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27)”
– 잠시 멈추다가 물이 채워지니까 돌아가는 커다란 물레방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말씀이 내 안에 채워지면, 귀가 열려지고 하나님의 계획과 예수님의 일하심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절망스러울 때 오히려 말씀 앞에 귀를 열고 채우며 더욱 주의 뜻대로 살아갑시다.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32)…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33)”
-말씀과 부활의 주님이 저들의 식어버린 가슴을 뜨겁게 다시 열었습니다. 아는 것은 많아도 식어버린 가슴은 쓸쓸한 퇴장이라면, 다른 것은 몰라도 부활의 주님과 말씀 속의 구원의 진리”로 가슴을 다시 열고 나가는 사명은 새로운 입장입니다. 절망스러울 때 가슴을 열고 예수로 채우고 그 분따라 고난조차 헤쳐가는 목적을 잃지말아야할 것입니다.
“열한 제자및 그들과 함께한 자들이 모여있어(33)”
– 누가의 증언은 사도행전에 계속됩니다. 그 두 책의 접속 문장이 “함께 모여있어”입니다. 모여 기도하게 되고, 함께 모여 성령을 충만히 받으며 절망을 밟고 나아갑니다. 이것이 우리가 직접 써가야 할 누가복음 25장이고 사도행전 29장입니다.
성령충만의 은혜의 문을 함께 열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오늘의 내 속에 스며드는 낙심, 이 땅에 만연한 온갖 절망을 이겨내는 길이라 믿으며 오늘을 출발합니다.
🙏
하나님 아버지 ! 말씀을 읽고 듣는중에 식어진 가슴이 뜨거워지며 어두워진 눈이 밝아지며 절망이 소망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