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에 새겨진 사랑
(Love engraved on the palm)
이사야(Isaiah) 49:1-23
프로 골퍼 그렉 노만(Greg Norman)의 아버지는 언제나 냉정했습니다. 그래서 노만은 사랑에 주려 있었습니다. 1996년 미 마스터즈(US Masters)대회에서 노만은 초반에 앞섰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닉 팔도(Nick Faldo)에게 져서 우승을 놓쳤습니다.
경기후 닉 팔도가 노만에게 다가와서 악수대신 포옹을 하자 노만은 울고 말았습니다. 노만은 기자들에게 “저는 지금 져서 운 것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많이 졌고 앞으로도 많이 질 것입니다. 살아오면서 이런 포옹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울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사야서에는 소위 ‘종의 노래’라고 불리우는 노래 4편이 등장합니다. 42장의 1-7절, 49장의 1-6절, 50장의 4-9절, 그리고 그 유명한 53장에 기록된 ‘메시야의 노래’입니다.
이사야의 두번째 ‘종의 노래’(사49:1-7)는 세상에서 거절 당하고 버려져 고난당하는 종의 모습을 예언하고 그 버려진 종을 손바닥에 새기시는 모습을 그림 그리듯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사 49:16)“ 손바닥에 새긴 사랑입니다.
찰스 스펄전은 이 구절의 깊은 의미에 대해 즐겨 설교했습니다. 그는 이와 같이 이사야서에서 예언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도 나타난 바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바로 예수님의 손에 못자국입니다. 스펄전은 말합니다.
“주님 손에 있는 그 상처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망치로 못을 쳐서 주님 손에 새겼습니다. 우리의 이름이 그분의 손바닥에 진정 새겨질 수 있도록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셔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손바닥에 그의 백성들을 새기겠다고 약속하신 것처럼, 예수님도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손에 못자국을 받으신 것입니다. ‘손바닥에 새긴 사랑’입니다.
히브리어성경이나, 영어성경에 보면 그 손바닥이 단수가 아니라 복수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한손에만 아니라 양손에 새겨놓고 계실 정도로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때로 삶이 우리를 속여, 슬픔과 어려움을 주지만 하나님께서 손바닥에 우리의 이름을 새기셨듯이,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우리 가슴에 새겨야합니다.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사 49:16)“
부흥은 사랑의 회복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잊지도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십니다. 우리를 위해 그 분의 양손에 지울 수 없는 표시를 새기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주만 바라보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
손바닥에 나의 이름을 새긴
주님의 사랑을 가슴깊이 새기며
오늘도 내일도 평생의 삶속에
예수 그리스도, 주만 찬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