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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만나 Early Morning QT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19-21)

하늘비전 말씀묵상
(Apr 1, 2024)

📖 요한복음 20:19~23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21)

<평강이 있을지어다>

헤롯 대왕이 죽은 후 로마는 온 유대와 이스라엘을 세 지역으로 나눈 다음 헤롯의 아들들을 세워 대리 통치를 했습니다. 아킬레오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유대 지역 분봉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악랄한 폭정에 민심이 들끓자 로마는 그를 파하고 총독을 보내 유대의 지역을 직접 통치했습니다. 그렇게 보낸 총독 중 하나가 본디오 빌라도입니다. 민심을 얻고자 눈치를 보는 그에게 예수님이 핍박을 받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주님을 따르던 무리는 큰 좌절감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향한 실제적 위협을 피해 숨어 지냈습니다. 그런데 사흘째 되던 날, 두려움으로 문을 걸어 잠근 그곳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십니다. 주님은 그들 한 가운데 서서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21).” 그리고는 못 박힌 손과 발을 창에 찔린 옆구리에 상흔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제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볼 수 있는 실제였습니다.

그러자 이내 그들 마음에 불안을 잠재우는 기쁨이, 두려움을 소멸하는 평강이 가득 찼습니다. 자신들도 예수님처럼 죽으면 예수님처럼 다시 살 것이라는 확신이 솟구쳤습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믿음이 생겼습니다. 잠긴 것은 방문이 아니라 제자들 자신의 마음뿐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제자들을 만나 주시고 새롭게 하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21).” 그리고 성령으로 친히 함께 가셔서 죄 사함의 권능을 행하게 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보내심을 받은 제자들은 이제 예수님처럼 평화의 사명자로 살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 없이 두려움과 불안으로 문 잠긴 마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모시기를 원합니다. 그분을 모시고 살아 참 자유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 그분을 모신 사람들 안에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가 우리 모두의 것이기를 원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를 참 평강의 하나님 나라로 초대하시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통로로 삼으십니다. 주님과 함께 이 귀한 사명을 감당합시다.

🙏 평강의 하나님, 지금 마음 문을 열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기를 원합니다. 불안과 두려움을 물리치는 평강과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옵소서. 죽어도 사는 부활의 믿음으로 보내심을 받은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나 어느 곳에 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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