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24, Lent)
3월 12일(화)
🗒 길위의 묵상(Meditation on the road) 눅 8:1-3
*photo source: BIBLIA
막달라는 ‘탑’ 이란 뜻을 가진 아람어로 갈릴리 서쪽 해변 도시들인 기노사르와 티베리아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도시였습니다. 히브리말로는 미그달(Migdal)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막달라는 로마통치하 갈릴리 일대에서 확연하게 갈릴리 서쪽을 대표하는 도시였습니다.
원래는 갈릴리 해변에서 정치와 경제 및 산업 모두를 아우르는 중요한 곳이었으나 주후 20년경 헤롯 안티파터가 티베리아스를 건설하면서 정치와 경제의 일부분은 그 황제 이름을 딴 도시에 내어주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티베리아스가 건설된 뒤에는 막달라는 여전히 산업으로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일단 막달라는 가버나움이나 벳새다와 같은 곳에서 수확하여 모여든 수산물들을 가공하는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남쪽 예루살렘이나 헤브론 더 나아가 남부 광야의 도시들에서도 이곳에서 가공한 염장한 수산물들을 식탁에서 즐겨 애용했다고 합니다.
한번은 예수님께서 이곳 막달라에 들르신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곳에서 마리아라는 한 여인을 만나셨습니다. 여인은 이곳 출신으로 일곱 악한 영에게 사로잡혀 고통 받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를 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여인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아마도 예수님 최초의 여성 제자였을 것입니다. 일곱 영에 의해 시달리며 여러 모습을 보이던 마리아는 치유 받은 후 오직 예수님만 따르는 충실한 여제자가 되었습니다.(눅 8:1-2)
이 여인은 언제나 예수님과 동행했는데 심지어 다른 제자들은 모두 떠난 자리,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장인 골고다에서도 자리를 지켰습니다(마27:56) 그리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모습을 최초로 목격하여 증언한 사람으로 성경에 기록되었습니다(막16:9, 요20:1-6). 그녀는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온전하고 일관된 삶을 산 제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전의 삶은 분주하면서 일관성을 상실한 것과 같이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면 삶이 변화됩니다. 온전해지고 일관성이 회복되어집니다. 가정과 자녀, 일터와 교회가 온전해집니다. 오늘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하며 (히 12:2)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마리아와 같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참 신앙인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눅 8:1-3)”
길위의 기도)
오늘도 연약한 자에게 힘을 주고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춰 성실과 인내로 형제자매를 이끌게 하옵소서! 두려운 마음에 소망을 주고 슬픔에 싸인자 위로하며 길잃고 방황하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친절히 이끌게 하옵소서!
🎹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