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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팔복(마 Matthew 5:1-12)

🪴 사순절(11) 2월 26일 월요일


산상수훈 팔복

📋 마 Matthew 5:1-12

마 5,6,7장 산상수훈은 예수님의 주옥같은 말씀모음(8복선언, 주기도문, 황금률, 그리스도인의 생활윤리)입니다. 무리에 준 말씀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준 말씀입니다.

산상수훈의 진원은 하늘입니다. 산상수훈은 윤리, 도덕, 법이 아니라 복음입니다. 산상수훈이 법이 되면 우리는 지킬 수가 없고 복음이 되어야지만 의지가 아니라 내 힘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산상수훈은 인류의 모든 사람들에게 준 보편적인 복음이 아니라 특수한 사명을 지닌 주님의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돌격대의 복음입니다.

구약은 “땅의 축복이고 신약은 하늘의 축복”이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구약에서 보면 대표적 인물들은 모두가 복을 받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나그네로 살아온 아브라함도, 머슴 같은 야곱도, 감옥살이한 요셉도, 고난의 삶을 헤쳐 나온 욥도 모두가 한결같이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신약의 축복은 땅의 축복이 아닌 하늘의 축복으로 소개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예수님의 산상수훈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른 자들, 긍휼이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들, 화평케 하는 자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들,이런 사람들이 복 받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산상수훈의 8복(심애온의 긍마화의)은 하늘의 참된 축복을 보장해 주시는 우리 주님의 말씀입니다.

어떤 영어성경에는 ‘복이 있다’라는 단어에 ‘happy’혹은 ‘happiness’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했지만은 대부분의 역본에는 ‘blessed’ 혹은 ‘blessing’ 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행복이라는 happiness 는 ‘우연히 발생한다’는 뜻인 happen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happiness보다는 blessing 이라는 단어가 원래의 뜻에 부합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성경이 말하는 참된 축복이 과연 무엇입니까?

1)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믿음

우리 말 성경에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로 되어 있지만 원문 그대로 읽어본다면 “복이 있도다 심령이 가난한 자여”로 되어 있습니다. (애통-슬픔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애통임) 즉 우연한 “행운”보다는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합한 사람에게 내려주시는 “축복”(blessing)입니다. 이 축복이라는 blessing 단어는 ‘bleed’ ’피를 흘리다‘라는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피의 제사 즉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전제한 단어가 “축복”입니다. “축복”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통해서만 주어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예수의 심장-존재

하나님은 바른 인격을 세우고, 참된 존재가 되게 하기 위하여 때로는 가난하게도 만드시고, 질병과 고통을 통하여 깍으시고, 뒤집고, 흩으시고, 뼈아픈 상처와 손실을 입게 하시어 새롭게 다듬어 놓으십니다. 때로는 마태복음 5장 11절에 보면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때에도 너희에게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여러 가지 아픔과 고통의 터널을 통과하게 하신후에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되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주님안에 있으면 옛사람, 옛 성품은 사라지고 새롭게 주님의 사람으로 빚어지는 것, 주님을 닮아가게 하기 위하여 다시 빚으시는 것입니다.

3) 이웃과의 관계-온유

5절에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니라” 고 했습니다. 모세가 흑인사람 구스여인을 아내로 맞이할 때 아론과 미리암이 반대하며 영적권위에 도전할 때 아무런 맞대응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온유함이 온 지면의 사람보다 승하다”라고 칭찬하십니다. 오히려 미리암에게 문둥병을 주십니다.

얼뜻보면 온유한 것이 너무 연약한 것같고 당장 손해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온유한 자는 생명이 길고 축복을 받습니다.

이삭은 우물파는 일로 인해 블레셋 사람에게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그들과 싸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축복하셔서 가는 곳마다 우물을 파게 하십니다. 결국 블레셋사람이 이삭에게 항복합니다.

양은 날카로운 뿔도 이빨도 없고 거친 발톱도 없습니다. 항상 목자가 그들을 보호하듯이 우리도 세상을 본받지 말고 온유한 삶의 방식과 진리대로 실천할 때 하나님의 축복이 따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늘나라의 진리를 실천할 때 우리 공동체가 변하고 축복을 받습니다. 산상수훈의 8복에 나타난 행복관은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과 삶 속에 나타나 있습니다.

영국 속담에 “하루 동안 행복하려면 이발을 하라. 1주간 행복하기 원하면 여행을 떠나라. 1달 동안 행복하기 원하면 새 집을 사라. 1년 동안 행복을 원한다면 결혼을 하라. 일생동안 행복하기 원하면 이웃을 섬기는 자가 되라”고 합니다.

참된 축복을 원하십니까? 먼저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힘을 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웃을 향해 열려있는 마음과 자세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팔복 즉 하늘의 축복이 한길 예수의 길을 걸어가는 사순절의 여정가운데 우리가 섬기는 가정과 일터, 교회와 지역사회에 풍성히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샬롬.

🎼 팔복-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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