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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성의 데오빌로(행 Acts 8:1-13)

 

사마리아성의 데오빌로 (사도행전 Acts 8:1-13)

예수님의 지상명령(행1:8)을 중심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도행전은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장부터 7장까지는 성령님의 임하심과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사역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8장부터 12장까지는 유대와 사마리아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된 사실을 증거합니다. 13장부터 28장까지는 땅 끝과 같은 곳이라고 여겼던 로마까지 복음이 증거 된 사실을 전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간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이루진 사역이, 유대와 사마리아를 향하게 된 계기와 그 결과를 소개합니다.

[큰 박해가 있어(1-3)]
[(1 하)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사역이 유대와 사마리아의 모든 땅에서 이루어진 결정적인 원인은 누군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기억한 까닭이 아니었습니다.  그 날에 예루살렘 교회에 불어 닥친 큰 박해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그 날은 스데반이 돌에 맞아 순교한 날을 말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은 여러 무리로 나누어졌습니다.

[(2-3)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한 무리의 경건한 사람들은 스데반을 장사하며 슬퍼했고, 스데반을 죽인 사람들은 본격적으로 예루살렘 교회를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릇된 신념으로 똘똘 뭉친 이들의 거침없는 행보는 잘 벼린 칼날과 같았습니다. 이 무리의 선봉에 선 사울은 집집마다 찾아 들어가  성별의 구분 없이 그리스도인들을 끌어다가 옥에 가두었습니다.

갑작스런 박해를 피하기 위해 예루살렘 교회를 이루었던 사람들은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황급히 예루살렘을 떠났습니다. 기자는 이에 대해 묘사하면서, 그들이 흩어졌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우리는 이 표현에 주목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단지 생명을 위협하는 큰 박해를 피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떠난 것이면 보다 분명한 의미를 담은 표현을 사용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들이 도망을 갔다거나 숨었다고 표현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용어를 사용한 데는 분명한 의도가 담겨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흩어지니라’로 번역된 원어는 ‘διασπείρω(디아스페이로)’입니다. 이는 농부가 씨를 사방으로 두루 뿌리는 행위를 나타냅니다. 씨를 뿌리는 그 행위는 농부의 입장에서는 능동적이지만, 씨앗의 입장에서는 수동적입니다. 한글성경으로는 이 용어가 능동형인지, 수동형인지 명확히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반면 원어성경은 이를 수동형(διεσπάρησαν)으로 기록했습니다.

큰 박해가 시작되자 그들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손에 의해,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진 것이었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는 목적이 분명한 것처럼 흩어진 이들이 보인 행보는 이미 그들이 그 목적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큰 박해로 인해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진 이들의 행보가 성경에 등장합니다.

[흩어진 사람들이(4-13)]
[(4)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살인까지 서슴지 않던 무리를 피해 도망친 무리가 보일 자연스런 모습은 은밀히 숨어 지내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큰 박해로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진 이들은 의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흩어진 사람들에게서 기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외적으로는 큰 박해를 피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떠난 것이었으나, 내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흩으시는 이유를 바로 알고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들 가운데 한 사람, 빌립을 소개합니다.

[(5)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빌립은 예루살렘 교회의 구제 사업을 위해 뽑힌 일곱 집사 가운데 한 사람(행6:5)이었습니다. 헬라파 유대인이었던 그는 정통 유대인보다는 사마리아 사람들의 반감을 덜 살 수 있었습니다. 빌립은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복음의 핵심인 그리스도도 예수님에 대해 전했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껴 흩어진 상황에서도 그는 자신의 생명보다 사마리아 성의 영혼을 더욱 귀중하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6-8)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사마리아 사람들은 빌립을 통해 복음을 전해 듣는 동시에 여러 표적을 목격했습니다.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붙어 있던 더러운 귀신들이 떠나고, 수많은 중풍병자와 지체장애인들이 온전해졌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셨을 때 나타났던 표적들과 동일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지체 없이 한마음으로 빌립의 말을 따르며 크게 기뻐했습니다. 사마리아 성에 큰 기쁨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기쁨에 참여한 사마리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던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9-11)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따르며 이르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오랫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그들이 따르더니]

시몬은 사마리아 성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술사였습니다. 당시 마술은 오늘날의 오락의 개념이 아닌, 이교적 종교 행위를 의미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마리아 성의 모든 사람들을, 그의 마술에 미혹되어 그를 추앙했습니다. 그 역시 사람들 앞에서 서슴없이 신적 존재인양 행동했습니다. 복음은 예외 없이 시몬에도 전해졌습니다.

[(12-13)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빌립이 전한 복음의 말씀에 대해 보다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해 전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이를 믿음으로 성별의 구분 없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사마리아의 가장 유력한 종교지도자였던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 빌립을 따랐습니다.

개역개정 성경은 시몬이 빌립을 ‘전심으로 따라다녔다’고 번역하고 있으나, 새번역 성경은 ‘항상 따라 다녔다’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영어번역 NASB는 ‘계속해서(continued on)’로 NIV는 ‘어디든지’(followed everywhere)로 번역하고7명의 있습니다. 시몬이 전심으로 빌립을 따랐다고 이해하기 보다는 항상 또는 어디든지 따라다닌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크리스천들은 사도행전이 지상명령을 중심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것은 잘 기억합니다. 하지만 대다수 크리스천들이 사도행전에서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행1:1-2)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에 이어 기자 누가가 데오빌로에게 쓴 편지글입니다. 하나님은 그 한 영혼을 위해 누가로 하여금 붓을 들게 하여, 방대한 사실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이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사도행전을 살펴보면, 사도행전은 각각의 인물들이 자신을 기다리는 데오빌로를 찾아가 복음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집사 빌립의 데오빌로는 사마리아 성의 사람들과 마술사 시몬이었습니다. 사울 역시 곧 주님을 만난 후, 자신의 데오빌로는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약 2,000년 전에 예루살렘 교회에 불어 닥친 피치 못할 상황과 환경은, 빌립으로 하여금 자신의 데오빌로를 만나게 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처한 지금의 상황과 환경은 우리로 하여금 각각의 데오빌로를 만나게 할지 모릅니다. 오늘 하루, 모든 상황과 환경 가운데서 힘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팔로우 할 때, 각자의 데오빌로를 주님께로 이끌게 될 것입니다.

[기도]
힘이신 하나님. 예루살렘 교회에 시작된 박해는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졌습니다. 죽음의 위협에 도망친 줄로만 알았던 그들은, 저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지상명령을 수행했습니다. 그 중 빌립은 사마리아 성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자신의 데오빌로에게 복음을 전했음을 기억합니다. 이 사실에 용기를 얻어, 흩어진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헤아려 봅니다. 오늘 하루, 힘이신 주님의 팔로워 된 우리 역시 각자의 데오빌로를 만나고, 주님께로 이끌 수 있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그 날, 큰 박해가 있는 예루살렘에 있었다면 우리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2. 사울에게 붙잡혀 옥에 갇히게 된 이들은 어떤 마음은 가지고 있었을까요?
3. 빌립이 사마리아 성으로 내려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4. 기자 누가와 같이 우리의 데오빌로를 위해 헌신 할 수 있을까요?
5.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데오빌로는 누구일지 헤아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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