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묵상
(July 11, 2023)
📖 사도행전 28: 11-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16)
<바울, 로마에 입성하다>
지혜의 왕 솔로몬은 온갖 영화를 누리며 천명이나 되는 처첩에 둘러싸여 살았지만, 그가 맞이한 인생의 결론은 헛되다는 허무함이었습니다(전1:2). 반면 고난받기를 밥 먹듯이 하며 산 사도 바울은 오직 그리스도를 향해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했습니다(딤후 4:7). 최선을 다한, 후회 없는 사명자로 살았음을 감사하는 고백입니다. 그의 눈에는 생명의 면류관(딤후 4:8)이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13권이나 기록했지만, 예수님을 따른 삶을 후회하거나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부분을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은 성령충만을 입은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장면에서 시작해 그 복음이 온 땅에 가득해지는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신비’로 가득합니다. 신약성경에서 27회 사용된 ‘미스테리온’을 우리말 성경은 ‘비밀(25회)’과 ‘신비(2회)’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 신비는 하나님이 개입하실 때 나타나는 섭리이며 은총입니다.
오늘 본문 26절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이 짧은 한 마디에 하나님의 신비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신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바울의 삶에 담긴 축복입니다. 최후에 웃는 자가 영원한 승리자 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인생은 최후에 웃는 자가 됩니다.(하늘양식)
🙏 주님, 예배하는 우리를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시고 예배하는 마음에 성령의 생기를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말씀을 따라 사는 일상이 신비의 여정이 되게 하시고, 바울이 끝내 로마에 들어간 것처럼 우리의 소망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 예수 나의 산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