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묵상
(Jun 20, 2023)
📖 고린도후서 2:14-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17)
<그리스도인의 개선 행진>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이기는 삶을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냄새’라는 단어와 ‘향기’라는 단어를 함께 사용합니다. 냄새란 헬라어로 ‘오스메’인데, 이것은 로마황제가 개선할 때 축하하기 위해 길가에 피운 향의 냄새를 가리킵니다. 바울은 로마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복음을 위한 모든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그리스도의 좋은 향기를 나타내는 방법임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싸움중에 가장 중요하고 힘든 싸움은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은 금메달에 도전하기 전에 먼저 자기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자기와 싸워 이긴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향기입니다. 이 싸움에서 이긴 사람은 모든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한편 그리스도의 ‘향기’에 해당되는 헬라어 ‘유오디아’는 구약에서 ‘희생제사’를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바울은 유오디아가 제사 그 자체의 의미보다는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사에서 사용하는 향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고, 우리는 그 삶을 닮아가야 합니다.
죄악이 관영한 세상에서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은 가장 힘든 싸움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삶을 닮아가야 합니다. 진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향기를 가질 때, 세상의 환영을 받으며 승리의 행진을 할 수 있습니다.
🙏 우리를 빚으신 주님,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자녀로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온전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으로 모든 것을 이기며 진실하게 살아 주님을 나타내는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십자가 군병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