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후(40, 주일포함 47)
“오직 하나님의 영(דוח, 루아흐)으로”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슥 4:6,10)”
“Who despises the day of small things? Men will rejoice when they see the plumb line in the hand of Zerubbabel. “(These seven are the eyes of the LORD, which range throughout the earth.)” (슥 Zechariah 4:10)
📖 스가랴 Zechariah 4:1-10
오순절(부활후 50일째 되는 날) 즉 성령강림절을 사흘 앞둔 날입니다.
역사적으로 두 가지 색이 오순절을 의미합니다. 붉은색은 사도들 머리 위에 임한 “불의 혀”를 시각적으로 상기시켜줍니다. 성령은 사도들로 하여금 많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한 기쁜 소식을 여러 언어로 선포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습니다.(행 2:3) 아울러 초대교회에서 오순절은 세례의 날로 지켜졌기 때문에, 흰색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순절은 “백색주일(Whitsunday 또는 White Sunday)”로도 부릅니다.
오순절 이후의 절기는 새로운 제자들을 양육하고, 모든 교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의 능력으로 부여받은 은사를 실천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바벨론에서 힘겨운 포로생활을 하다가 귀환한 직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너진 성전을 재건한다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힘겨워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의 메시지를 전함으로 성전 재건에 대한 계획을 이뤄가도록 격려하였습니다.
스가랴 선지자가 다섯 번째 환상을 보았는데, 그것은 순금등잔대와 두 감람나무입니다. 순금은 고귀한 금속입니다. 변치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 하늘의 것을 상징합니다. 또한 등잔대는 신약시대의 교회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두 감람나무는 등잔의 기름을 내어주기 위한 것입니다. 스가랴는 다섯 번째 환상인 순금등잔대와 두 감람나무를 보고는 이것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자신이 본 환상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스가랴에게 천사가 대답합니다.
스룹바벨이 건축하기 시작한 성전이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산과 같은 난관을 극복하고 준공되어 하나님의 진리를 비추는 등대의 역할을 하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장차 오실 주님께서 세우실 교회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스룹바벨이 재건할 성전은 세상에 속한 각양의 세력으로도, 개인의 담력도 아닌 오직 하나님의 영(히브리어 דוח 루아흐, 희랍어 πνεῦμα 프뉴마)으로 말미암는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대언자 스가랴를 통해 스룹바벨에게 주시는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나 능력으로 될 수 없는 일이 오직 주님의 영으로 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또한 큰 산이 평야가 되는 놀라운 일이 오직 은혜로 된다고 말씀해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할 때 많은 난관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재건 공사를 반대하는 세력이 비록 큰 산과 같다할지라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것은 평지와 같이 변할 것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권능으로 성전이 완공되면 그곳에 머릿돌이 세워질 것입니다. 머릿돌은 건물이 완공될 때 집 꼭대기에 세워 놓는 것으로 건축의 최종 마감을 의미하는 행동입니다.
스룹바벨이 머릿돌을 놓을 때에 무리가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라고 외칠 것이라고 증거합니다. 은총이라고 거듭 말한다는 것은 그 일이 사람의 힘이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이 가능했음을 증거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스룹바벨이 성전 건축을 시작했지만 그 일을 시작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9절이 증거합니다. 시작하신 이가 또한 일을 마치실 것이라고 증거합니다.
계속해서 스가랴는 금관 옆에 있는 두 감람나무가 무엇을 뜻하는지 질문하였고, 천사가 대답하기를 기름 부음 받은 두 사람이라고 증거합니다. 기름부음 받은 두 사람은 제사장과 왕을 의미합니다(레21, 삼상10장). 이 두 사람은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유다총독으로 곧 당시 왕의 역할을 감당했던 스룹바벨을 지칭합니다. 두 사람이 주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적인 순종을 위해 대비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앞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일에 대응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있는 자신들의 지도자를 백성들은 기쁨으로 따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스룹바벨로 시작된 성전 재건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승천하신후 성령이 오신후 교회가 세워짐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성령강림후 예루살렘 초대교회는 사마리아, 안디옥을 거쳐 현재 이 땅의 수많은 교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만 모든 것이 가능함을 고백하는 교회는 참 교회의 역할에 충성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된 우리를 통해 주님께서는 주님의 일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샬롬!
🙏
힘으로도 능력으로도 아니하시고 오직 주님의 영, 성령으로 세상을 이끄시고 교회를 다시 세우게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오직 주님의 이름만이 찬양받으시고 홀로 영광 받으소서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슥 4:6-7)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슥 4:8-9)
🎼 성령이 오셨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