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절(16) 3월 19일 토요일
내 삶의 흔적 (욥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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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말씀에 욥이 대답합니다. (1절)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욥42:1-2)”
하찮은 귀달린 나를 향해 주님이 많은 말씀을 내게 주셨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성경말씀을 새롭게 마음에 담도록 주님이 지금도 성령으로 말씀하십니다.
창조주께서 좁은 귀달린 욥에게, 나에게 말씀을 하신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온갖 세상의.소리들에 끌려서 주님이 침묵하신다고 하면 불행한 착각일 뿐입니다. 들으려고, 순종하려고 영혼과 마음의 눈을 뜨고 귀를 기울이는 사순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욥이 하나님과 대화를 합니다(4절).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42:4-5)
세상의 수많은 소음, 잡음 중의 하나인 내 음성을 주님이 들어주심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이제는 더욱 크고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영적인 눈을 뜨고 바라보며 구체적으로 아뢰는 내 삶에 예수의 흔적(stigma of Jesus)이 새겨지기를 소원합시다. 성육신의 흔적, 부르심의 흔적, 말씀의 흔적, 회복의 흔적, 섬김의 흔적, 내 십자가의 흔적, 부활의 흔적이 새겨지길 기도하며 함께 걷는 사순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순절 깊은 말씀 묵상과 기도, 찬양을 통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남기신 흔적을 따라가 봅시다. 우리를 친히 찾아와 사랑으로 부르시고 말씀하시며 회복시키시고 섬기신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생명까지 내어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의 흔적이 삶속에 깊이 새겨 사순절이 되길 기도합니다. 샬롬!
🙏 사순절의 기도
빈손 들고 서 있는
앙상한 나뭇가지들을 보면
주님 앞에 서 있는
나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아무것도 내놓을 것 없이
부끄러운 모습으로
매서운 겨울바람에
힘든 시간들이었다고
언제나 도움만 구했을 뿐
주 앞에 항상 빈손이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보다
더 가혹한 십자가에 못 박힘은
내 죄를 위한 고난이건만
수난당한 주님을 생각하기보다
언제나 내 입장만 내세웁니다.
돌멩이보다 더 단단한 아집과
나무 껍데기처럼 두꺼운
죄악의 옷을 입고
내려놓을 줄 모르는 자아가
이 사순절에 깨지게 하소서.
두 손을 번쩍 든 나무들처럼
주님 앞에 모두 일어서서
십자가에 못 박는 망치소리와
架上 칠언의 음성을
놓치지 않고 듣게 하소서.
언 땅을 딛고 서 있는 나무들처럼
믿음의 두 발로 든든히 서서
죽음을 이긴 주님처럼
부활의 신앙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 내 삶에 예수의 흔적이
https://youtu.be/v7ojIOXBb5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