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동행(2021년 9월 29일 수요일)
📖 다니엘의 기도 (다니엘 9장 1-19절)
오늘은 2021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교회와 가정, 일터와 지역사회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90일 릴레이기도 마지막 날입니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단 9:19
“O Lord, listen! O Lord, forgive! O Lord, hear and act! For your sake, O my God, do not delay.” Daniel 9:19
다니엘 9장은 다니엘의 기도입니다. 다니엘은 무시로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서 2장을 보면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자신의 꿈을 알아내지도 해석하지도 못하는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죽음을 선고할 당시에 다니엘은 그 꿈을 자신이 해석하겠다고 말하며 그의 친구들에게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2:17-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시니라(단2:17-18)
또 다니엘 6장에 보면 그는 시간을 정해 놓고 매일 정규적으로 기도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 6:10). 바벨론의 고관들은 이러한 다니엘의 기도 습관을 알고 그것을 이용하여 다니엘을 사자굴 속에 던져지도록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러한 모든 것을 알고도 기도를 결코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위기에 빠질 때나 역경의 때에나 항상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의 이러한 기도 생활이 먼 타국의 포로생활에서도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이며 그의 지혜의 원천이었습니다. 그러하기에 그는 느브갓네살, 벨사살, 다리오 3명의 왕이 바뀌는 격동의 시대에 시대와 환경을 초월해서 형통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 세 가지 특징
첫째, 다니엘의 기도는 ‘뜻을 정한 기도’ 입니다. 항상 하나님께 때와 장소를 정해 기도하되 “죽으면 죽으리다” 각오하고 결단하여 기도한 사람이 다니엘입니다.
둘째, 다니엘의 기도는 ‘타협하지 않는 기도’ 입니다. 다니엘은 어떤 어려움이나 고난이 와도 절대 굴복하지도 타협하지도 않고 기도로 담대히 나아간 사람입니다.
셋째, 다니엘의 기도는 비전의 기도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많은 환상과 ‘비전’(vision)을 보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온갖 환상과 비전, 미래의 일들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 9장에 나오는 다니엘의 기도는 특별한 기도입니다. 특별한 시기,이유, 방법으로 하나님께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평소에 매일 기도하지만 특별히 작정하고 기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특별한 소원을 하며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기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1. 다니엘은 언제 기도했습니까?
오늘 본문 1절이 그 때가 언제인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
이 때는 바벨론 제국이 망하고 페르시아 시대가 들어서게 된 때를 가리킵니다. 한 나라가 망하고 새로운 나라가 들어섰습니다. 새 시대, 새 역사가 열렸습니다. 어쩌면 역사의 격변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혼란의 시대, 미래가 불투명한 시대에 다니엘은 더욱 기도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시대는 다니엘이 경험했던 시대보다 더 불투명하고 더 혼란스럽고, 더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작년과 올해에 이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나라와 민족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진리가 진리인듯 왜곡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시대가 바뀔 때 기도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이 혼란과 불안의 시대에 기도를 쉬지 말고 앞으로 한걸음씩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본문에서 다니엘이 기도하게 된 동기를 또 하나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단 19:2)“
성경을 읽다가 기도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특히 예레미야서를 읽었습니다. 다니엘은 시대가 바뀌는 대전환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말씀을 읽다가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성령의 감동이 있었습니다. 말씀을 읽다가 보니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고 예언되어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망하고 이국만리에 포로로 잡혀와서 생활했는데 그 기간이 벌써 70년이 다 되었습니다.
역사가 바뀌고 시대가 바뀌는 것을 보며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징조로구나! 새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하실 놀라운 역사가 있구나!’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이루실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혼란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기대와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비전과 꿈 즉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자자를 통해 주신 그 역사를 성취하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작정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가 당면한 혼란스러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가 어디에서 소망을 찾고 어디에서 위로를 얻고 발견할 수 있겠습니까? 한치앞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 비상식의 시대에 말씀을 통한 하늘비전이 우리의 앞 길을 밝혀 줄 것입니다. (시119:105-107)
“나의 고난이 막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시119:107)”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에 힘쓸때 비전을 발견하게되고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고 모든 염려와 걱정을 이길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돕는 주의 손길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 119:169, 175:164-165).
역사의 대 격변기 기도한 다니엘, 혼란과 무질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며 그 말씀 속에서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비전을 품은 다니엘에게서 오늘 우리가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 불안, 걱정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그 지혜가 무엇입니까? 비전과 말씀, 기도와 찬양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어렵고 불안의 때라고 할지라도 우리가 약속의 말씀(Promise)을 붙들고 기도하기만 한다면 문제(Problem)가 앞을 막아도 앞서 행하시며 길을 내시는(Provision)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들어 한 시대를 감당하는 교회와 일꾼으로 사용하시고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할 것입니다.
다니엘은 오늘 2절에서 말씀을 읽는 중에 하나님의 백성에게 계획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70년 포로생활이 끝날 날이 가까워 왔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29장 10절-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 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 말씀을 통해 다니엘을 목숨을 걸고 기도를 하기로 작정하였고 이 위대한 기도는 위대한 계시를 낳았습니다.
2. 다니엘이 왜 기도하였습니까?
다니엘은 자신이 깨달은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의 이 기도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오늘 다니엘은 기도를 시작할 때도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3절), 또 4절에서도 “내 하나님 여호와께…”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5절 이하에 보면, ‘내’ 가 아니라 ‘우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6절)”.
여기서 우리는 이스라엘 민족을 말합니다. 다니엘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과거에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예언한 그 말씀을 붙들고 민족의 미래와 운명을 하나님께 맡기며 기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로 잡혀와 있는 시대는 성전을 잃어버린 시대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길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의 꿈이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 백성으로 하나님을 온전하게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포로시기에 그들의 꿈은 완전히 짓밟혔고 약속의 땅에서 멀리 떠나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더 이상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도 없었고 교제를 나눌 수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선민이라고 자부해 왔는데 포로의 신세가 되어서는 이러한 신앙적, 영적, 정신적 특권을 모두 빼앗겨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발 강가로 나아가서 예루살렘 성전을 그리워하며 울었습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시137:1)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의 음성을 듣고 기도의 사명을 깨닫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2절과 13절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70년 후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이 주어졌는데 그냥 무조건 주어진 약속이 아닙니다. 분명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게 와서 기도하면, 너희가 온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당시에 기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작정기도를 시작한 것입니다.
역사는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누구를 통하여 역사를 이끌어 가시느냐 “무릎으로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뜻과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다니엘은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알고 거룩한 기도의 부담을 느꼈습니다.
코로나 19가 종식되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역사와 시대를 주관하시는 분은 살아계신 주님이심을 말씀을 통해 깨달고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품으로 돌아오도록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23절에 보시면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알리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환상을 깨달을지니라“.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이미 하나님의 계획은 서 있었고 마침 기도하는 다니엘을 보자 즉시 명령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다니엘은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1) 겸손(Humble)입니다. 3절에 “금식하고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금식은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말씀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2) 회개(Repentance)입니다.
3) 긍휼(Mercy)입니다. 다니엘 9장 9절에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사오니“라고 했습니다. 18절 마지막 부분에서도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고 했습니다.
4) 간구(Supplication)입니다. 다니엘은 이렇게 민족의 죄와 불순종을 회개하고 자복한 후 두 번째로 간구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어떤 간구일까요? 다니엘은 9장 16-17절에서 “하나님의 분노를 거두어 달라” “하나님이 귀를 기울여 자신의 간구를 들으시고 눈을 떠서 이스라엘의 비참한 현실을 보시옵소서” 하고 간구합니다.
결국 다니엘의 간절한 기도에 대하여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언제 응답하셨는가? 미쳐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셔서 다니엘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에게 명령을 내리신 것은 언제였습니까?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단 9:23)”
오늘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빌 2:13) 하늘비전교회 90일 릴레이기도 마지막 날입니다. 이번 90일 기도회를 작정하고 시작할 때 주님은 이미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셨습니다. 90일 기간을 허락하신 것은 교회와 성도들을 새롭게 하셔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용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섬세하신 계획이요 은혜입니다. 여러 예상치 못한 일들도 교회와 성도들을 시험하는 일들도 일어났습니다. 믿고 확신하기는 90일 릴레이 기도회 기간동안 우리의 신앙이 한층 더 진일보하여 주님을 깊이 만나며 하나님께 쓰임받는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된 귀한 시간이 된 줄 믿습니다.
아울러 소원하기는 메릴랜드 동부 지역 관문이요 심장부에 세워진 하늘비전교회가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온누리에 예수 소망을 전하는 교회로 지역사회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교의 전초기지로 축복의 통로로 계속해서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O Lord, listen! O Lord, forgive! O Lord, hear and act! For your sake, O my God, do not delay.” Daniel 9:19
The LORD answered even before Daniel finished his prayer. The LORD sent an angel to answer his prayer. The LORD also sends an angel to respond to our pray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