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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의 갈등 해소

 

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의 갈등 해소

한상휴 목사 sanghyu@gmail.com 

연합감리교회 은퇴목사

사람이 살다 보면 문제가 많다. 교회도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때로는 교인 간에 서로 미워하면서 교회를 섬길 때가 있다. 더구나 한국 사람은 부지런하고 정이 많은 장점도 있지만, 한편 편 가르기 좋아하고 한번 틀어지면 타협할 줄 모르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목회자나 평신도들도 갈등문제에 휩싸이면 개인이나 교회나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 특히 목회자와 중요한 평신도지도자들 간에 갈등이 생기면 본인들도 괴로운 일이고 또 교회가 성장하기 어렵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갈등을 교회성장의 신호로 생각하라. 

목회자들은 평신도 지도자들과 갈등이 생기면 우선 두려워하기 쉽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의견이 다르거나 충돌이 날 수 있다는 것을 교회지도자들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갈등이 일어날 때 오히려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인간관계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인 것처럼,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 일에 관심이 있으니 그렇다고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은 교회가 여러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민주적인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목회자와 의견이 달랐던 교인 중에서 좋은 협조자를 얻는 경우가 있다. 

2. 대결보다는 사랑과 양보로 풀어가라. 

우선 갈등의 이유를 알면 해소할 방법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교회의 재정처리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 것이라면 투명한 재정처리가 필요할 것이다. 요즈음은 컴퓨터가 발달하여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다. 아직도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목회자는 상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기도 하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목회자도 교회의 재정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목회자의 목회방침에 대한 문제 같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때 목회자는 겸손하게 카운셀러나 충고자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대화를 통하여 해결해 나가야 한다. 특히 교인과는 신뢰 관계를 돈독히 갖도록 해야 한다. 필자가 존경하는 한 감독은 목회할 때, 가족뿐 아니라 교인이나 사무원에게도 언행에 조금이라도 걸리는 일이 있으면 곧 만나서 사과하고 다음 일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누구나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게 된다. 사과할 일이면 속히 할수록 좋다. 

갈등이 풀어지지 않고 계속될 때는 우선 참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려야 한다. 가끔 목회자가 흔히 하는 실수는 법(규정)이나 옅은 지혜로 문제를 쉽게 풀어보려는 유혹에 빠지는 것이다. 목회자는 대결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필요하면 양보하며 더 좋은 관계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목회자를 향해 욕을 하거나 교회를 떠나라고 할 때, 급하게 대답하려고 하지 말고 참고 있으면 미워하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화도 풀어지고 이성을 되찾게 된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도 지기의 잘못을 깨닫고 돌아서기도 한다. 할 수 있으면 웃으면서 대하라. 

3. 절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싸우라. 

권투선수처럼 링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은 가끔 상대방의 펀치를 맞고 넘어지는 수가 있다. 그러나 넘어졌다고 해서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기에 다시 일어나서 싸운다. 가끔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선 선수가 이길 때도 있다. 이런 것을 “스포츠 정신”이라고 한다. 목회자도 목회라는 링에 선 이상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종이다. 나를 택하신 하나님이 해결할 길도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견뎌야 한다. 대신 내게 잘못이 없는가 항상 살펴야 한다. 

때로는 목회자가 교회를 떠나야 할 때도 있다. 섬기던 교회를 떠나는 것이 반드시 선한 싸움에 패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넓다. 주님은 세상 끝까지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 지금까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푸른 초장으로 나를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오늘을 감사하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 연합감리교회에는 감리사와 감독 같은 목회자를 돕는 좋은 친구들이 있다. 여러 친구를 잘 사귀어 두라. 

4. 제자반 성경공부를 갈등 해소를 위한 도구로 써 보라. 

신뢰 관계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갈등 관계도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해야 한다. 물론 예배나 소그룹 운동, 친교 등을 통해서 갈등 예방을 할 수도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제자반 성경공부가 아주 효과적이었다. 우선 제자반 성경공부는 인원이 적어서 지도자가 인도하기 좋다. 또한, 대화를 통하여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성경을 텍스트로 하기에 곁으로 나갈 염려도 없다. 적어도 20주 이상을 함께 공부하다 보면 때로는 고집 센 사람이 부드러워지기도 하고 비판적인 사람이 포용적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 인도자가 정성을 기울이면 서로 앙숙이던 교인들이 친해지는 경우도 보았다. 

5. 그룹 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목회자가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가장 나쁜 갈등 중의 하나는 교인들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다툴 때다. 흔히 교회를 이전하거나 건축할 때 일어나기도 한다. 이럴 때 목회자는 될 수 있으면 어느 한 편에 서지 말고 문제가 어느 정도 풀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교인들은 목사가 자기들 편에 서서 지지해 주거나 대변해 주기를 바랄 때가 많다. 그럴 때 깊은 생각 없이 한 편 그룹만을 지지하거나, 혹은 문제해결에 대한 뚜렷한 주견 없이 중립만 고수한다면 흔히 교인들은 목사의 지도력이 부족하다고 본다. 결국은 목회자가 희생양이 되기 쉽다. 이럴 때 목회자는 인내력을 가지고 각 그룹의 지도자들과 대화를 계속해서 가장 좋은 길을 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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