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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만나 Early Morning QT

거룩한 멈춤(요8:1-11)

요한복음 8장 1절에서 11절까지 보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혀 온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을 향해 사람들을 돌을 들고 분노와 정죄의 말을 쏟아 냈습니다. 누군가 돌을 던지기 시작하면 모두 덩달아 던질 기세였습니다. 그 때 사람들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당신은 이 여인을 향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예수님은 대답하시지 않고 앉아서 땅에 무엇인가를 쓰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둘러싸고 계속 다그쳐 물었습니다. 잠시 후 예수님은 일어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8:7)

그러자 주위는 조용해지고 순식간에 적막이 군중을 휘감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손에 들고 있던 돌을 내려놓고 하나 둘씩 그 자리에서 떠났습니다.  그 짧지만 고요한 시간은 예수님의  ‘거룩한 멈춤'(Holy Pause)이셨습니다. 그 거룩한 멈춤을 통해 행동을 취하려던 사람들이 모든 것을 접고 말씀앞에 머뭅니다. 군중 속에 섞여 있던 사람들이 홀로 거룩한 빛 앞에 섭니다.  바깥을 주목하던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면서 거룩한 시간을 갖습니다.

멈춤이 없는 삶은 영적으로 어둡습니다. 각종 부유물로 가득한 웅덩이 물을 끊임없이 휘저으면 더욱 혼탁해지듯이 멈춤이 없는 삶은 정화되지 못한 영혼으로 살아가게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의 물이 아닌 더러운 물을 나눠 주게 됩니다. 멈추는 것은 우리의 영혼을 고요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혼탁한 웅덩이 물을 그대로 두면 부유물들이 서서히 가라낮아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볼 수 있고 그 윗물을 떠서 마실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멈춤이 있는 삶은 자신의 영혼을 정화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생명의 물을 나눠줄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쉼을 주셨습니다. 일하는 낮의 시간이 있는 반면 쉴 수 있는 밤을 주셨습니다. 겨울은 모든 만물이 동면하는 시간입니다.  밤과 겨울은 분주한 활동을 멈추고 쉬는 시간입니다. 그 쉼은 보이지 않는 땅속의 뿌리를 견고하게 하며 다음 활동을 계속하게 하는 재충전의 시간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일주일 중 하루의 안식을 명하셨습니다. 안식일을 통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쉬게하고 창조주의 빛안에서 내면을 거룩케하며 그 분의 사랑에 뿌리를 깊이 내리게 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쉼과 안식의 시간을 활동의 시간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주일이 하나님을 만나고 쉼과 안식을 얻고 경건의 옷깃을 여미는 성별된 시간이 아니라 비지니스의 문을 열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멈춤과 쉼이 없는 인생은 병들게 마련입니다. 육체도 지치면 고장을 일으키고 마음과 정신도 여유가 없으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 결과 인간관계에 갈등을 일으키게 되고 넉넉한 마음과 여유를 가질 수 없게 됩니다.

거룩한 멈춤(Holy Pause)은 우리의 생명이 있는 동안 계속해야 할 소명이요 사명입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매일의 밤을 큰 조명으로 밝히기 보다는 희미한 촛불 아래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이 다가왔을 때 잘 가동되는 난방장치앞에 겨울을 데우기보다는 그 분의 사랑앞에 옷깃을 여미고 겸손히 무릎을 꿇은 채 사랑에 깊이 뿌리는 내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분주한 일정으로 채우기 보다는 그 분의 품안에서 쉬면서 거룩한 소명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시간, 축복과 사랑의 시간으로 채워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거룩한 멈춤은 선택(Choice)이 아니라 소명(Calling)이요 사명(Mission)입니다.  (함께 걷는 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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