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막바지 선교 아이디어
아기 예수의 태어나심을 기념하고 널리 선포해야 하는 그날, 다른 사람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아기 예수를 찾아와 예배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우리 한인 교회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을까?
1. 성탄절 배달
얼마나 많은 한인교회가 지역사회의 경찰서, 소방서, 병원 응급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정기적으로 그들을 방문해서 감사를 표하고 있을까? 이번 성탄절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심을 교회 내에서 기독교인들끼리만 축하하지만 말고, 경찰서나 소방서, 병원 응급실에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어떨까?
지금 당장이라도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서, 성탄절 전야 예배 전, 교회 내에서 쿠키를 잘 굽는 분에게 부탁해서 미리 쿠키 구워놓는다. 예배가 끝나면 교회를 장식했던 포인세티아와 미리 예쁘게 포장된 쿠키와 다른 간식을 지역사회의 경찰서, 소방서, 병원 응급실, 주유소, 호텔 등, 성탄절에도 문을 여는 곳을 방문해서 아기 예수의 오심을 알리고 그들을 축복하도록 하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교회의 이름이 담긴 성탄 카드를 미리 준비해서 성탄전야 예배 전이나 예배 중에 교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적게 한 후, 쿠키와 함께 전달하는 것이 좋다.
2. 핫 코코아 드라이브
성탄절 기간에 지역사회의 식료품점이나 백화점을 지날 때마다 가난하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여러 가지 모금행사를 벌이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모금 행사함에 잔돈을 기부하는 것도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방법이지만, 모금행사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성탄의 기쁨을 전하는 방법이 있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모금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코코아 한잔을 대접하면 어떨까? 교회의 대형 보온물통만 있으면 이 사역을 시작할 수 있다.
3. 성탄절 라이드
몇 년 전, 신학교를 같이 다녔던 친구가 성탄절 즈음, 페이스북에 공개로 올린 글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내용인즉슨, 성탄절 행사나 모임에서 술을 마신 친구가 있다면, 제발 운전하지 말고 자기에게 연락을 주면 어디든 가서 대신 운전을 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연합감리교회 목회자가 성탄절에 술을 마시지 말라고 권하지는 못할망정, 술 취한 친구를 위해 대신 운전해주다니… 곰곰이 생각할수록, 이 친구의 용기와 지혜에 감탄하게 되었다.
우리 한인들에게도 성탄절 전후로 수많은 가족, 친구, 혹은 사업상의 모임과 행사들이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런 모음에서 많은 사람이 술을 마실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집으로 안전하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성탄절 라이드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지역주민들과 이웃들에게 제공해보면 어떨까? 소셜 미디아를 통해서 이러한 성탄절 무료 라이드 소식을 널리 알린다면 이 사역을 당장 시작할 수 있다.
글쓴이: 오천의 목사,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 연합감리교회 공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