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디모데후서 4장 21절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 “Do your best to come before winter”라고 부탁합니다.
에베소에서 목회를 하며 이 편지를 읽고 있었던 영적인 아들인 디모데에게 바울은 겨울이 이르기 전에 자신이 갇혀있는 로마로 속히 오라는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네로 황제의 대대적인 박해로 로마 감옥에 두 번째 투옥되었을 때 믿음의 아들이요, 젊은 동역자인 디모데에게 쓴 서신입니다. 바울은 이 편지를 썼을 때 자기의 최후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딤후 1:8,16; 4:6-8참조).
그래서 본문은 바울의 2차투옥, 순교직전 나이가 70이 넘어서면서 겨울이 가까워오면서 차가운 감옥방에서 비장한 각오로 편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감한 바울이 서둘러 디모데를 보기 원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고대 지중해는 겨울(10월부터 4월까지)에 여행하기가 무척이나 힘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육로(陸路)를 따라 여행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배를 타고 바다 여행을 하는 것은 파도가 너무나 높기에 거의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고대 지중해는 겨울 항해가 대개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위험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할 수 있으면 피하려 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인해서 바울은 사랑하는 후배 동역자 디모데에게 겨울이 오기 전에 자기 있는 곳으로 속히 오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인생의 겨울이 오기전에 2가지를 준비합니다.
1) 동계준비(딤후4:13) ‘겉옷’을 가지고 오고… 월동준비
2) 영적준비(딤후4:11,13,17,18)
- 인간관계(마가)
- 말씀(가죽종이에 쓴 것, 두루마리성경)
-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