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양식(요12:27-50)
하늘비전=하나님의 꿈=하나님의 뜻(소원)
📚본문강해(Text exegesis)
예수님은 앞으로 겪을 고난을 미리 내다 보십니다. 인간적으로는 그 고난을 피하고 싶지만 그것을 위해 보냄 받으셨으므로 하나님께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드러내십시오”(28절)라고 기도하십니다. 그러자 “내가 이미 영광되게 하였고, 앞으로도 영광되게 하겠다”(28절)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주변에 있던 이들은 천둥이 울리는 줄로 생각했습니다.(29절) 하나님께서는 아들의 철저한 순종에 대해 전적인 승인으로 답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리에게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희를 위해서이다”(30절)라고 말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은 이 세상이 심판을 받을 때이다. 이제는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날 것이다”(31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의 임금(통치자)”는 사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심으로 사탄의 왕권은 깨어질 것이고 그의 종노릇하던 이 세상은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내가 땅에서 들려서 올라갈 때”(32절)라는 말은 십자가에 달릴 때를 의미하기도 하고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의 우편으로 올라가실 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자 무리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인자가 누구입니까?”(34절)라고 묻습니다.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23절)는 말씀을 기억하고 질문한 것입니다. 구약의 포로시대 예언자 다니엘은 마지막 날에 대한 환상 가운데 “인자 같은 이”(7:13)가 와서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한 나라의 통치권을 받는 장면을 봅니다. 이 예언에 근거하여 예수님은 자신을 “인자”라고 부르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직답을 하지 않으십니다. 그 사실을 믿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예수님을 빛에 비유 하시면서 “빛 가운데 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신 다음에 예수님은 몸을 숨기십니다(36절). 무리 가운데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고 유대 지도자들은 그를 죽이려 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수 많은 표징에도 불구하고 무리가 믿지 않는 현상을 예언자 이사야의 예언(53:1; 6:10)을 인용하여 설명합니다(38-40절). 그러면서 7백 년 전에 활동한 예언자 이사야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에”(41절) 이렇게 예언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리 중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지도자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42절). 하지만 그들은 그 사실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은 회당에서 쫓아 내기로 바리새파 지도자들이 결정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믿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성경은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하였다”(43절)고 설명합니다.
몸을 숨기시기 전에 예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곧 하나님을 믿는 것이요, 예수님을 보는 것은 곧 하나님을 보는 것(44-45절)”라고 외치십니다. 예수님은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오셨습니다(47절). 빛이 왔는데 빛 가운데로 나오지 않으면 어둠 속에 그대로 머물러 살게 되는 것처럼, 구원자가 왔는데 그를 영접하지 않으면 심판 가운데 머물게 됩니다. 심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48절). 아들이신 예수님은 오직 하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말만 합니다. 그것이 영생을 주기 때문입니다(49-50절).
✍️적용
요한복음 6장 38-40절과 요한복음 20장 31절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하늘비전(하나님의 뜻,꿈,소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요 6:38-40)”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예수를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믿음은 예수님 당시뿐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무시 당할 수 있는 일이요, 배척 당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믿음을 숨기고 믿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인정 받고 존중 받는 것이 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하나님의 자녀라면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인정 받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고 증언하기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그들은 영원한 생명, 영생을 믿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로 오신 것을 믿는 것은 태초부터 계셨던 “그 말씀”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다시 오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셨음을 믿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Trinity God,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