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늘비전양식(시편 121)
‘성전의 노래(2)’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고(시121: 1-2)
이 시편의 ‘산’은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난 거룩한 곳을 상징합니다. 모리아산과 호렙산과 갈멜산에 하나님이 임재하셨고 변화산에도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성전으로 올라가는 사람은 ‘눈을 들어’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난 거룩한 산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질문합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 꼬(1절)” 사람은 근본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2절) 이 고백은 성전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주어진 것입니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3-8절)
이 고백은 하나님은 성전을 향해서 올라가는 성도들을 참으로 돕는 분이시며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지키신다’라는 말이 여섯번 나옵니다.
성도들을 지키시되
첫째, 실족하지 않도록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지키십니다.(3-4절). 사람은 실족할 수 밖에 없는 지극히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졸지도 않으시고 지키십니다. 실족해도 다시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시37:24, 잠 24:16)
둘째, 그늘이 되시면서 지키십니다.(5-6절) 예루살렘으로 올라감는 순례자들은 사막과 광야를 통과하기에 뜨거운 태양이 비추는 낮도, 차가운 달이 비추는 밤도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세상에는 비바람과 폭풍이 몰아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도들을 보호하고 지키시는 그늘이 되십니다. 하나님의 그늘 아래 있을 때 어떤 원수도 해치 못합니다.
셋째, 출입을 지키십니다.(7-8절) 세상에는 들어와도 나가도 언제나 시험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생의 행로는 굴곡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의 출입을 눈동자처럼 지키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신다’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신32:10)”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시17:8)”
하나님께서 나를 눈동자처럼 지키신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그것은 완전하게 보호하심을 의미합니다.
눈동자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예민하고 섬세한 부분입니다. 눈동자는 엄청난 신비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령, 위험이 닥치면 눈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눈꺼풀이 반사적으로 감깁니다. 각종 이물질이 눈 안에 들어오려고 하면 눈썹과 속눈썹이 보호막이 되어 주며, 작은 먼지라도 들어갔다 싶으면 금세 눈물이 나와 먼지를 밖으로 밀어냅니다. 눈동자에안전장치가많습니다. 눈썹, 속눈썹, 눈꺼풀, 눈물샘에서나오는눈물이그것들입니다. 눈꺼풀은반사신경이예민해자동으로개폐됩니다. 또눈물이나와먼지를잘씻어냅니다. 우리신체중이토록안전장치가된데가없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사람의 눈에는 자그마치 30만개의 회로가 있고 1억만 개의 신경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그 무엇이라도 눈에 들어오려고 하면 이것을 눈동자가 감지하고 눈꺼풀에게 지시하여 자동으로 감겨 보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렇게 나를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를 용서받아 늘 그들의 삶에 성령을 모시고 살아가는 자녀들을 완전하게 보호하십니다. 들어와도나가도복을받습니다.(신28:6). 하나님의보호아래있는사람들은시작뿐아니라마무리도좋게되는것입니다.
우리를 도우시는 분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성전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우리를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그늘로 우리의 출입을 지키시어 환난과 시험을 면케 하시며 환한 빛을 비추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