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 말씀 묵상 / 에스겔 3:1-15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말씀을 주시며 받아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알려 주라고 명하신다. 그리고 그가 입을 벌리자 말씀을 먹여 주셨다. 꿀같이 달았다.
어서 가서 이스라엘에게 전하라고 재촉하신다. 하지만 그들은 언어가 통하는 한 민족이지만 그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쇠가죽을 쓴 고집 센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과 맞먹도록 에스겔의 얼굴에도 쇠가죽의 씌우셨다. 이마도 바윗돌 보다 더 굳게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이 반역하는 민족이니 떨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하나님은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의 후손에게 이 말씀을 듣든지 아니 듣든지 전하라고 명하셨다.
그 후에 주의 영이 에스겔을 들어 올리셨다. 주의 영광의 소리가 크고 요란하게 들렸다. 그 때 에스겔은 괴롭고 분통이 터지는 심정이었고 주의 손에 무겁게 짓눌림 받은 심정이었다.
에스겔은 델아빕으로 갔다. 거기서 이레 동안 포로로 끌려온 백성들과 함께 있었는데 얼 빠진 사람과 같았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준비시키셨다. 먼저 그에게 말씀을 가득 채워주셨다. 그리고 그가 담대하게 전할 수 있도록 얼굴에 쇠가죽을 씌우고 이마를 금강석처럼 단단하게 하셨다. 그래서 그가 두려워하지 않고 떨지도 않고 담대하게 전하게 하셨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에스겔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반항하고 거절할 것이기 때문이다. 완고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듣지도 않고 거절할 것을 아시면서도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사명을 주셨다. 그 이유는 하나다. 그들에게 심판을 선언하시려는 것이다.
이를 알고 그들과 함께 있는 에스겔의 마음은 쓰리고 분통이 터졌다. 어쩔 수 없는 무거움에 짓눌렸다. 넋 나간 사람처럼 7일을 보냈다.
하나님 백성은 모두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았다. 그러므로 이 심정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하나같이 하나님을 등지고 하나님을 거부하고 오히려 하나님께 반항하는 중심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안이하게 보고 준비없이 나가서는 안 된다. 말씀으로 충만해지고 무서움과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담대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말씀 사역자의 사명도 받은 종으로서 먼저 내 심령을 말씀으로 충만케 채운다. 어디를 찔러도 말씀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한다. 내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간절히 사모하며 배우고 익힌다. 그리고 담대한 마음으로 무장한다. 악과 타협하거나 지지 않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