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이 여행에서 돌아오다가 큰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딸과 아버지는 보조 다리가 없으면 걸을 수 없게 되었다. 사춘기에 접어든 어린 딸은 죽고 싶을 정도의 심한 열등감으로 고통하며 괴로워했다. 밥도 먹지 않고 책상에 엎드려 울었다. 이런 어린 딸을 아버지는 위로하고 격려했다. 결국 딸은 자기와 똑같은 아픔을 가진 아버지의 위로와 격려로 열등감의 위기를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대학 입학식 날, 아버지는 대학에 입학한 딸을 바라보며 자랑스런 딸이라고 칭찬하며 눈물을 글썽이며 대견해 했다.
입학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한 어린 아이가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었다. 바로 이때 아이가 위험한 것을 안 아버지가 보조 다리 없이 아이를 향해 쏜살같이 뛰어들어 아이를 안고 인도로 무사히 나오게 되었다. 그동안 아버지가 보조다리 없이는 걷지 못하는 것으로만 알았던 딸은 너무 놀랐다. 놀란 딸은 옆에 있는 엄마에게 말했다.”엄마, 엄마도 봤지 아빠가 뛰는 거….” 엄마가 놀라는 딸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도 언젠가는 알게 되리라 생각했다. 사실 너의 아빠는 보조다리 없이 걸을 수 있는 정상인이야. 같은 아픔을 가져야만 아픈 너를 위로할 수 있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너를 위해 보조다리를 짚고 다니신 거야!”
이 말을 들은 딸은 아빠의 희생적 사랑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왜 그랬어? 왜 아빠까지…..” 울고 있는 딸을 향하여 엄마가 말했다. “아빠는 너를 위로할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셨는지 모른다. 그런데 오늘 저 어린 아이가 교통사고로 너처럼 될까봐 아빠가 네가 보는 앞에서 그렇게 행동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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