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길(29) Gethsemane
겟세마네–십자가를 위해 기도하신 자리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
겟세마네는 아람어로 ‘기름짜는 틀‘을 말합니다. 감람삼에 많은 양의 올리브나무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곳의 이름이 겟세마네인 것은 올리브나무 열매들을 가져다가 이곳에 있는 틀에서 짜 기름을 얻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올리브 기름을 얻던 겟세마네로 불리는 자리 위쪽으로는 오래된 올리브나무들이 많이 있었고 그것은 조용한 정원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고 그것은 조용한 정원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주 방문하신 이곳을 동산( garden)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요18:1).
예수님께서는 이곳 겟세마네에 자주 가셨습니다(눅22:39-40).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가실때마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갈릴리의 한적한 곳(eremos)에서 그렇게 하신 것처럼 이곳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가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만찬을 마친 후에도 역시 이곳 겟세마네를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드리는 기도는 이전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이번 예수님의 기도는 땀이 피같이 흘러내리는 기도였습니다(눅22:44). 예수님께서느 그 기도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 예수님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인간적인 처지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셨습니다. 그러자 하늘천사가 예수님의 기도를 도우셨습니다(눅22:43).
예수의 길을 따르는 참된 제자들은 각자가 져야할 십자가의 사명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우리를 도우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photo-Gethsemane Garden, Jerusal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