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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만나 Early Morning QT

🍃예수의 길(22) Sanhedrin

🍃예수의 길(22) Lent QT

‘산헤드린(Sanhedrin)공회’

Jesus answered, “I tell you the truth, no one can enter the kingdom of God unless he is born of water and the Spirit.(John 3:5)

예루살렘은 신앙의 중심지이기도 했으나 통치자들의 도시였습니다. 유대인의 관점에서보면 세상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돌아갔으며 예루살렘으로부터 발행하는 원심력에 의해서 움직였습니다.

세상의 중심으로서 예루살렘에는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사두개파 지도자들과 회당을 중심으로하는 바리새파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헤롯이 지은 거대한 예루살렘 성전안에서 산헤드린(Sanhedrin)이라는 일종의 통치의결기구를 두고 공평하게 예루살렘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종교적인 권력을 나누어 가졌습니다.

이들은 거의 매일 예루살렘 성전에서 모여 예루살렘과 유대, 갈릴리지역의 소위 유대인들이 사는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논의하고 필요에따라 결의과정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말하자면 유대인들의 삶은 이 산헤드린이라는 의결기구에 의해 좌지우지되었습니다. 지금은 베드로통곡교회안에 산해드린공회건물이 위치해있습니다. (사진 1,2)

유대지경에서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전하는 예수님에게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니고데모라 불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니고데모(Nicodemus)는 ‘이긴 백성’ 이라는 의미를 지닌 정통 바리새인이며 산헤드린 공의회(Sanhidrin) 의원이었습니다. 말하자면 그의 손에서 유대인들의 삶이 좌우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영향력이 큰 니고데모가 한밤중에 예수님을 찾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요3:1,2)

동료의원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늦은 밤을 주님과 만나는 시간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1세기 당시 산헤드린공의회와 예수 그리스도는 상호 대적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남에게 드러나는 것은 공의회원 직위해제에 해당되었습니다. 아직 신앙이 연약한 니고데모는 하나님보다는 사람의 눈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니고데모는 세례 요한의 설교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난 이적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말라기 선지자 시대 이후 매우 보기 힘든 기적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나타났던 것입니다. 나사렛 출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이 땅에 오신 탁월한 선지자요, 선생으로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간접적으로 들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설교 속에서 거듭남과 구원의 도리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은 야밤에 자신을 찾아온 니고데모의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았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세상의 힘과 인본주의의 한계에 갇혀있던 니고데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

‘진실로’를 2번 반복한 것은 아멘이요 확실히 그렇다는 것입니다. 후에 전승에 따르면 니고데모는 거듭난 크리스천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수난과 죽음에 대한 ‘니고데모 복음서’를 남겼다고 합니다. 학자 니고데모는 자신의 마지막 삶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전파하며 전도자로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된 것입니다.

지상에서 사람의 생명은 유한하며 그것의 끝을 어느 누구도 가늠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숨이 멈추는 마지막 순간은 인생 전체를 결산하는데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됩니다. 신실한 크리스천 니고데모처럼 하나님 주신 숨을 지상에서 거두기까지 자신의 유익보다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사명의 자리를 떠나 오직 자신의 영예와 육신적 안위를 위해 살다가 마지막 죽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로 믿고(요3:16)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구원받은 참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안에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하나님과 이웃, 말씀과 기도, 교회중심의 하나님나라 원리를 실천하며 날마다 예수의 길을 따라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찬양)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

길위의 기도) 어둔 세상에 빛으로 오신 주님!
우리가 숨쉬며 사는날동안 나의 영예와 유익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하옵소서! 인간의 방법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성령과 보혈의 능력으로 전도의 문을 열어가며 진정한 믿음의 승리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hoto
1) The Sanhedrin building wall
(Jesus Christ’ suffering)
베드로 통곡교회 산헤드린 공회벽에 새겨진 예수님 고난장면

2. The church of saint peter in Gallicantu, Jerusalem(베드로 통곡교회, Gallicantu 라틴어로 닭이 울듯이 통곡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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