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은
시어머니를 봉양했다.
이삭줍기를 하면서
힘겹게
그 헌신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기업을
잇게 되는
일인지는 몰랐다.
자신이 보기에
하찮고 작은 일
같아도
하나님이
주목하신다면
그것은
큰일이 되는 것이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가
큰일에도
충성된 것이다.
한 번의 예배가
우습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끼리
드리는 예배라면
우스울지 몰라도
하나님이 보시고
받으신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오병이어
사건을 기억하는가?
안드레가
예수님께 말하기를,
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깟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예배 한 번으로
뭐가 바뀌느냐,
한 번
‘아멘’한다고
뭐가 바뀌느냐,
부흥회 한 번
참석한다고
변화되겠느냐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님이 만졌더니
오천 명이 먹고
열두 바구니를
남기는 역사가
일어났다.
룻이
이삭줍기하면서
나오미를 섬긴 일이
하나님의 눈에 들었다.
그랬더니
룻이 다른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
바로 신앙생활이다.
내가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꾸시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다.
거저 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먼저
충성스럽게 만드신다.
우리는 그 과정을
따라가야 한다.
우리가 주님 앞에
하루하루 드린 것들이
씨앗이 뿌려지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되어
거두게 되는 것이다.
그 열매는
상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있는 것이다.
한 달에 네 번
예배를 드렸더니
4천만 원에
보너스 1천만 원,
그래서
합이 5천만 원을
주신다는 것을 알면
예배에
안 들어올 것 같은가?
아니다. 다 한다.
우리가 얼마나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만
좇는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신앙은
그런 것이 아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이다.
믿음의 배짱이다.
주님을 좇으면
망하지 않는다는
배짱이 있어야 한다.
출처:김남국 목사의
“넌 내가 책임진다”중에서
[규장 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