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건 MD주지사, 상대후보에 15%p 차 앞서 재선 ‘파란불’
VA 10지구 연방하원 공화 캄스탁 vs 민주 웩스턴 최대 관심
한인 마크 장·데이빗 문 MD 주하원의원 재선 도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내달 6일 처음으로 실시되는 중간선거는 전국에서 연방하원의원 435명, 상원의원 33명, 주지사 36명을 새로 선출한다.
메릴랜드주에서는 1명의 연방상원의원(현의원 벤 카딘)과 연방하원의원 8명 전원, 버지니아주에서는 1명의 연방상원의원(현의원 팀 케인)과 연방하원의원 11명 전원을 뽑는 선거가 있다.
또한 MD주에서는 주지사를 비롯 주 상·하원의원,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도 뽑게 된다. VA주에서는 연방 상·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중간선거가 있게 된다.
MD에서는 4년 임기의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 주하원의원 141명, 주상원의원 47명 전원을 선출한다. 몽고메리·프린스 조지스·하워드 카운티 등에서는 이그제큐티브 등을 뽑는 지방선거도 실시된다.
MD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한인을 부인으로 두고 있는 래리 호건 주지사의 재선 성공여부. 지난달 24-26일 실시된 메이슨 딕슨 여론 조사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는 상대 후보인 벤 젤레스 후보를 52%대 37%로 15% 포인트 차로 여유롭게 앞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D에서는 한인 민주당의 데이빗 문과 마크 장 주하원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공화당의 황재성 몽고메리 카운티 경위는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과 교도소의 안전을 총괄하는 셰리프에 도전한다. 또 공화당의 마이크 리 씨는 볼티모어 카운티 의원에, 공화당의 리사 김 씨는 하워드 카운티 의원에 도전한다.
버지니아에서는 지한파 의원들인 민주당의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페어팩스 카운티)과 공화당의 바바라 캄스탁 연방하원의원(페어팩스, 라우든 카운티 일부)이 재선에 도전한다.
VA 중간선거에서 최대 관심구역은 공화당의 바바라 캄스탁 연방하원의원과 민주당의 제니퍼 웩스턴 후보(VA 주상원의원)가 맞붙는 10지구 선거다.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웩스턴 후보가 55%의 지지를 받아 43%의 지지에 그친 캄스탁 의원을 12%차로 앞서고 있다.
한인으로는 공화당의 토마스 오 후보가 알렉산드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연방하원 8지구에 출마하며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시의원이 5선에 도전한다.
선거일 투표시간은 메릴랜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버지니아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본인의 유권자로 등록 확인은 메릴랜드 한인은 주선관위 웹사이트 www.elections. state.md.us, 버지니아 거주 한인들은 주 선관위 웹사이트 웹사이트 www.elections. virginia.gov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된다.
선거당일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카운티나 시 정부 청사 등에 가서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버지니아는 내달 3일까지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메릴랜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DC한국일보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