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향기: 역대상14:1-17 “온전한 맡김, 단순무모한 신앙”
블레셋과 전쟁이 시작된다(8). 이 싸움을 해야하는지 다윗은 하나님께 묻는다. 사울도 하나님께 묻고 싸운 사람이었다. 다만 차이는 마음의 동기까지, 결과까지 주께 맡기는 순종의 유무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나를 왕으로 세우셨다고 한다(2). 사울은 “나를” 하나님이 세우셨다고 하였다.
“나 자신”이 주제이면 그 주제는 항상 바뀐다. 나의 일, 나의 이김, 나의 돈, 나의 명예…그리고 그 모든 것이 걱정, 두려움으로 변한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오직 하나이다. “여호와께서(2,17), 여호와께 물어, 명령대로(10, 16)”, 그리고 감사하게 세상에 퍼뜨릴 승리를 주님이 주신다(17). ” 돌아가 기습함”(14)은 초보전략이다. 그러나 다윗은 그저 “하나님의 말씀”에 단순히 순종했다. 나의 패배나 승리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이 단순무모한 순종으로 예수는 십자가구원을 이루셨음을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