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란(What is ministry)?
시계 안에는 세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성급한 사람, 차분한 사람, 느긋한 사람입니다. 성급한 초침, 차분한 분침, 느긋한 시침이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계는 멋진 조화를 이루며 미래의 문을 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성급한 초침은 차분한 분침을 비판하지 않습는다. 또한 느긋한 시침은 성급한 초침을 비판하지 않습는다.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함께 더불어 공존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목회(Ministry)란 오케스트라와 같고 사랑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관계의 예술입니다. 목회자와 평신도의 차이는 역할(function)의 차이이지 계급(status)의 차이가 아닙니다. 서로의 역할이 다르지만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교회는 목사의 설교만큼 모이고 장로들의 인격만큼 성숙해지고 평신도들의 사역만큼 풍성해진다고 합니다. 목회사역가운데 서로에게 군림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낮아지는 마음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노력가운데 각자의 섬김의 현장속에 물댄동산과 같은 풍성한 은혜가 넘쳐날 것입니다.(장재웅목사님 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