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남단, 홍해에 딸린 아카바 만 최북단에 위치하는 항구도시이다. 시나이 반도의 동쪽, 아카바 만의 좁은 지역에 위치하며, 서쪽은 이집트, 동쪽은 요르단에 면하는 국경도시이다. 주변은 완전한 건조지역이며, 사막으로 둘러싸인 불모지이다.
성서에도 등장하는 오래 된 도시이다. 유다 왕국의 영토였다가 아라비아에 정복당했다. 7세기에 다시 유대인의 도시가 되었으나, 12세기에 십자군 원정 때 멸망당했다. 그 후 버려져 있다가 1949년 팔레스타인 전쟁(제1차 중동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속하게 되었다. 1951년현대적으로 다시 건설되었으며, 1956년 시나이 전쟁(제2차 중동 전쟁) 후 이스라엘 선박의 항행이 가능해지면서 항구도시로 크게 개발되었다. 이 지역의 이스라엘 해안선은 11km에 불과하나, 홍해 연안의 이스라엘의 유일한 통로이므로, 전략적·경제적 중요성이 대단히 크게 부각되었으며, 그 대립은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의 한 원인이 되었다. 큰 군사기지가 있으며, 아시아 지역과의 무역이 이루어진다. 기후가 덥고 건조하나, 해변이 아름답고 주변의 고대 유적이 있어 관광지로 발달하고 있다.(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