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Hallelujah, הַלְּלוּיָהּ )
시편 중에서 가장 짧게 기록된 (시편 117장)은 할렐루야를 잘 설명하고 있는 시가(노래)입니다.
(시편 117:1~2) “모든 나라들이여, 여호와를 찬양하십시오. 모든 백성들이여, 주를 높이 찬송하십시오. 이는 여러분을 향한 여호와의 사랑이 너무 크고, 여호와의 신실하심이 영원히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를 찬양하십시오!”
할렐루야(Hallel-lu-Jah)라는 말은 “찬양하다”, “영광스럽게 하다”, “부르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동사의 2인칭 복수 명령형인 הַלְּלוּ(hallelu)와 “YHWH(야훼)”의 축약형인 יָהּ(Yah)가 합성되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할렐루야라는 말은 “하나님을 찬양하라(Praise the Lord)”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라틴어로 번역된 “알렐루야(Alleluia)”는 그리스어(헬라어)로 번역된 “알릴루이야(Αλληλούια)”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문자적으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라는 의미이지만, 실제적인 의미는 “우리를 승리케 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라”는 뜻으로 성경에는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우리들이 매순간마다 죄와 마귀와 사망에게 이기게 하심으로 신앙의 발걸음을 바로 걸어가게 되는데, 이 모든 싸움들과 어려움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늘 승리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우리를 승리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그 은혜와 역사하심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 할렐루야라는 말은 구약성서에서 시편에 23번, 신약성서에서는 요한계시록에 4번 기록되어 있으며, 유대인들이 부르는 찬양(할렐)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사람들은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하였을까?
시편과 같이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시가들을 어떤 형식으로 노래하였는지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사실 없지만, AD 1 세기에 활동하였던 “랍비 아키바”가 기록으로 남겼던 기록에 의하면, 성경에 나오는 음악의 대중 찬송은 교창(Responsorial singing)을 원칙으로 하여 3 가지의 다른 방식으로 찬양하였다고 합니다.
첫 번째 형식은 찬양을 이끄는 리더가 한 절의 반을 부르면 회중이 따라서 부르는 형식입니다. 리더는 계속하여 그 다음의 반절을 부르게 되지만 회중은 처음에 불렀던 반절만을 계속해서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즉, 회중이 부르게 되는 반절은 “후렴”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러한 교창(Responsorial singing)을 “할렐(Hallel)”이라고 부릅니다.
시편의 113편부터 118편까지의 노래가 대표적으로 이 형식에 속합니다. 랍비 아키바에 의하면 출애굽기 15장에 기록되어 있는 모세의 노래도 이와 같은 형식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두 번째의 형식은 리더가 한 절의 반을 노래하면 회중은 그 리더가 노래한 것을 그대로 반복하여 따라하고, 또 리더가 다음 절을 노래하면 그대로 따라서 반복하여 노래하는 방식입니다.
세 번째 형식은 교창(Responsorial singing)의 다른 방법이기도 하는데, 리더가 첫 절을 노래하면 회중은 그 다음 절을 노래하는 방식으로 번갈아 노래하면서 노래를 완성하는 방법입니다. 유대인들은 신명기 6장을 노래할 때 이와 같은 형식으로 노래하였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모두가 함께 부르는 합창과 특별한 사람이 독창으로 노래하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시편을 보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시편 47:1)에는 손뼉을 치며 즐거운 소리로 찬양하라고 하였으며, (시편 134:2)에는 성소를 향하여 손을 높이 들고 찬양하라고 하였습니다. 또 (시편 150:3~5)에는 나팔, 비파, 수금, 소고, 현악, 퉁소, 제금 등과 같은 악기와 함께 춤추면서 찬양하라고 하였습니다.
(시편 92:1)에 십현금 이야기가 처음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악기는 솔로몬 왕이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짓기 전에 다윗 왕이 성전에서 노래하라고 만든 하프(Harp)와 같은 현악기인에 이 악기의 줄이 10개가 있다고 해서 “십현금”이라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