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안내
Ministry & Diakonia

예배와 말씀
Worship & Kerygma

교육과 훈련
Didache & Training

다음세대&다리사역
Youth/EM

교제와 선교
Koinonia & Diaspora

희망의 씨앗 Blog
Rev. Chang's
Seed of Hope

교제와 선교
Koinonia & Diaspora
새가족환영
New Family Welcome
자유게시판
Free Board
방명록
Guest Board
자료실
Source Board
성지순례
Holy Place Pilgrim
선교소식
Mission Letter
       
자유게시판 Free Board

종려주일을 맞아

(부끄러운 찬양의 날) 종려주일을 맞아….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교회력으로는 예수님의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날이며,
동시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쳤고, 예수님을 왕으로 맞이했습니다. 그들의 외침은 분명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장면을 단순한 환영의 이야기로만 읽을 수 없습니다.
그날의 환호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같은 입술에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라는 외침이 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종려주일은 인간의 기대와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쉽게 엇갈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날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의 왕을 기다렸습니다. 로마의 압제를 무너뜨리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정치적 메시아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들어오셨습니다.
힘이 아니라 겸손으로, 지배가 아니라 희생으로 오셨습니다.
그분의 길은 사람들이 생각하던 승리의 길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그날 사람들의 비뚤어진 기대 속에서 드려졌던 찬양조차, 결국 왕을 향한 참된 찬양이 되어집니다.

그 당시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외치고 있는지 온전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호산나”는 구원의 본질을 향한 고백이기보다는, 자신들의 현실을 바꾸어 줄 왕에 대한 기대에 더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그 외침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비로소 그 참된 의미를 얻게 됩니다. 인간의 오해 속에서 시작된 찬양이, 하나님의 구속 역사 안에서 완성된 찬양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는 죄인들의 예배입니다. 아무리 완벽하고 구성적으로 꼼꼼한 찬양을 드린다고 해도 죄인들의 예배이기에, 우리의 욕망이 투영된 예배일 수 밖에 없겠지요.

삶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은 죄인의 삶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예배를 거절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의 왜곡된 기대와 부족한 고백까지도 당신의 은혜 안으로 끌어안으시고, 그것을 통해 당신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종려주일은 그래서 우리를 정직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여전히 기대하고, 여전히 흔들리며, 때로는 하나님을 오해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날은 우리에게 소망을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이번 한 주, 우리는 다시 십자가를 향해 걸어갑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조용히 고백합니다.

“주님, 나의 불완전한 예배를 받으소서.
나의 기대가 아니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이 기도를 드릴 수 있음이 바로 오늘 종려 주일의 선물입니다.

장준식목사 글

This entry was posted in 자유게시판 Free Board. Bookmark the permalink.

Comments are closed.

No.TitleWriterDateHit
1200 하이브리드 일본 선교 ZOOM 포럼에 초대합니다. webmaster 2026.04.29 17
1199 말레이지아 난민선교(2026년 4월) Malaysia Refugees Mission webmaster 2026.04.27 46
1198 Maryland 찬양축제 webmaster 2026.04.24 25
1197 VA 애난데일 도로명 – 서울도로(WKTV 워싱턴뉴스) 2026.4.21 webmaster 2026.04.21 47
1196 항해자 webmaster 2026.04.19 28
1195 오늘의 기도 시편 101:1~8 webmaster 2026.04.18 39
1194 다시 열려야 할 교회 webmaster 2026.04.17 46
1193 시니어의 부르심. webmaster 2026.04.15 33
1192 다섯손가락의 사용(how to use 5 fingers) | 목양서신 webmaster 2026.04.13 38
1191 진실은 다리가 깁니다. webmaster 2026.04.12 45
< Prev 1 2 3 4 5 6 7 8 9 10 120 ... Next > 
 
    글로컬 임팩트 미니스트리(Glocal Impact Ministry) 대표(Representative): 장재웅목사(Rev. Dr. Jaewoong Chang)
Phone (410)200-3859, Email: enochjwchang@gmail.com
Copyright @ 2017 Glocal Impact Ministry. All Right Reserved. Powered by Glocal Impact Min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