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웨슬리 목회 연구소(The Global Wesley Center)의 비전
다시 웨슬리 목회로! 한국교회 목회 회복을 향한 새로운 시작
Ⅰ. 위기의 한국교회, 다시 ‘본질’을 묻다
지금 한국교회는 단순한 침체의 국면을 넘어, 정체성 자체를 다시 물어야 하는 역사적 갈림길 위에 서 있다. 탈기독교적 문화 환경 속에서 교회는 더 이상 사회의 중심이 아니라 주변부로 밀려났고, 신앙은 공적 영역보다는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전락하고 있다. 주일 예배당의 빈자리는 점점 늘어나고, 다음 세대는 교회를 낯선 공간으로 인식하며, 목회자들은 점점 더 많은 프로그램과 전략 속에서도 진정한 열매를 보지 못한 채 깊은 피로와 회의에 빠져 있다. 이 위기는 단지 숫자의 감소가 아니라, 목회의 의미와 교회의 존재 이유가 흔들리고 있다는 데 더 큰 심각성이 있다.
문제는 교회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교회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스스로 잊어가고 있다는 데 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를 묻기 전에 ‘왜 존재하는가’를 묻지 않게 되었다. 목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영적 소명이기보다 조직을 운영하는 관리 기술로 오해되었고, 설교는 생명을 살리는 말씀 선포라기보다 콘텐츠 소비의 한 형태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많은 목회자들은 분주함 속에 영적 공허를 경험하며, 사역의 방향성을 잃고 점점 소진되어 간다.
이제 한국교회는 다시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야 한다. 교회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목회는 어떤 본질을 지니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새로운 이론이나 최신 트렌드가 아니라, 오히려 교회의 역사 속에서 이미 검증된 영적 유산 속에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웨슬리 목회이다. 웨슬리는 교회를 단순한 종교 기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실제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살아 있는 공동체로 이해했다. 그의 목회는 말씀, 성령, 공동체, 그리고 삶의 변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적 사역이었다. 오늘의 위기는 바로 이 통합성이 무너진 데서 비롯된 것이며, 따라서 회복의 길 역시 본질로의 귀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Ⅱ. 웨슬리 목회, 과거의 유산이 아닌 오늘의 대안
300년 전 영국 사회는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심각한 도덕적 붕괴와 영적 황폐를 경험하고 있었다. 교회는 형식화되었고, 신앙은 특권층의 종교로 고착되었으며, 서민과 노동자들은 교회로부터 철저히 소외되어 있었다. 바로 그때 존 웨슬리는 기존 교회 울타리를 넘어 거리와 광장으로 나아가 복음을 선포했고, 소그룹 공동체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목회를 실천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한 교리 전달이 아니라, 회개와 성화, 그리고 거룩한 삶으로 이어지는 전인적 변화였다.
웨슬리 목회의 핵심은 ‘실천적 신앙’이다. 그는 믿음을 지식이나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전 영역을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이해했다. 말씀은 강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직장, 사회 속에서 구현되어야 했고, 성령의 역사는 감정적 체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격과 관계의 변화로 나타나야 했다. 웨슬리의 소그룹 운동인 ‘클래스 모임’과 ‘밴드 모임’은 신앙을 점검하고 서로의 삶을 돌보는 영적 훈련의 장이었으며, 이는 교회가 단순한 예배 공동체를 넘어 삶의 공동체로 기능하도록 만들었다.
오늘 한국교회가 직면한 상황은 당시 영국과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교회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은 점점 약화되고 있으며, 신앙은 개인적 위안이나 종교적 습관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웨슬리 목회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히려 오늘을 향한 가장 급진적인 대안이 된다. 그것은 교회를 다시 영적 생명력이 흐르는 공동체로 회복시키고, 목회를 다시 하나님의 능력이 실제로 나타나는 현장으로 돌려놓는 길이다. 웨슬리 목회는 숫자 중심의 성장 논리를 넘어, 한 사람의 삶이 변화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열매로 삼는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한국교회의 새로운 미래가 시작될 수 있다.
Ⅲ. 글로벌 웨슬리 목회 연구소, 회복을 위한 실천 플랫폼
글로벌 웨슬리 목회 연구소(The Global Wesley Center)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출발한다. 이 연구소는 단순한 학문 기관이나 이론 연구소가 아니라, 실제 목회 현장을 변화시키는 실천 중심의 플랫폼을 지향한다. 신학적 개념을 생산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삶과 사역의 현장에 적용하여, 목회자와 교회가 실제로 변화를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이 연구소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다시 말해, 글로벌 웨슬리 센터는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회복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웨슬리 목회는 박물관 속 유물이 아니라, 오늘의 목회자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도구로 재해석된다. 말씀 중심의 설교 회복, 성령의 실제적 역사, 소그룹을 통한 제자 양육,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포함한 공적 신앙의 회복까지—이 모든 요소들이 하나의 통합된 목회 패러다임으로 제시된다. 연구소는 세미나와 교육, 자료 개발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목회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공동체적 장을 마련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연구소가 추구하는 목표가 단순히 ‘성공적인 목회 모델’이 아니라는 점이다. 글로벌 웨슬리 센터가 꿈꾸는 것은 숫자와 외형의 성장보다, 목회자의 영혼이 먼저 살아나고, 교회가 다시 사람을 살리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이는 한국교회가 다시 사회 속에서 신뢰받는 공동체로 서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이기도 하다. 웨슬리 목회는 결국 사람을 변화시키는 목회이며, 글로벌 웨슬리 목회 연구소는 바로 그 변화를 오늘의 한국교회 안에서 다시 일으키고자 하는 하나님의 도구이다.
위기의 시대, 우리는 더 이상 새로운 전략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미 역사 속에서 검증된 영적 보화가 우리 손에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보화를 다시 캐어내는 용기와, 그것을 오늘의 현실 속에 적용하려는 결단이다. 글로벌 웨슬리 목회 연구소는 바로 그 결단의 자리이며,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기 위한 새로운 출발선이다.
By 글로벌 목회 연구소, South Kor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