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굶을 정도로 가난한 개척교회 전도사가 평소 존경하던 목사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다음 달 마지막 주에 남선교회 헌신예배가 있다네. 그때 설교해주게. 그날 헌금으로 돕겠네.” 가난한 전도사는 열심히 설교를 준비해 그날 그 교회로 갔다. “약속을 깜빡 잊었네. 이미 다른 강사를 초청했다네. 다음 달 마지막 주에 여선교회 헌신예배가 있다네. 그때 오게.” 전도사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작은 교회 전도사라고 무시당한 것 같아 못내 속이 상했다. 한 달 후 다시 그 교회에 갔다. 그런데 그날도 선배 목사는 약속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전도사는 기도실에 들어가 울었다. 그때 들려오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 “너와의 약속을 내가 잊게 했다. 사람에게 구하지 말고 내게 구하라.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은 아니다.” 전도사는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날 이후 밤낮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지금은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관악교회 최낙중 목사의 간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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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짖어 기도하면 응답을 약속하신다는 이유는 부르짖어 기도할 때 잡념이나 피곤, 졸음이 틈탈 수 없고 중심을 바쳐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었다 했습니다(눅 22:44). 모세, 사무엘, 스데반 등 믿음의 선진들도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셨지요(출 15:22~25 ; 민 12장 ; 삼상 7:7~10 ; 행 7:54~60).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이 죽었을 때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하니 아이가 살아났고(왕상 17:17~24), 고기 배에 들어간 요나가 부르짖어 기도하므로 살아났습니다(욘 2장). 소경 바디매오는 큰 소리로 부르짖으므로 보게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요(막 10:46~52). 부르짖어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그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간구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 하셨는데 이것도 기도에 집중하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에서 ‘방’은 영적으로 ‘사람 마음’을 의미합니다. 골방과 같이 은밀하고 조용한 곳에서 문을 닫으면 외부와 차단되듯이 기도할 때 모든 생각과 잡념, 세상 근심 걱정을 끊고 마음 중심을 모아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당시 바리새인과 제사장들은 길에서 사람 앞에 칭찬받고 자신을 드러내고자 큰 소리로 기도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그런 기도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고 하시며 마음을 집중하여 중심 기도를 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도 많이 하는 것을 자랑하려는 마음으로 기도하지 말고, 오직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모든 형편을 아시고 구하는 것을 다 주실 수 있는 하나님께 마음과 중심을 다해 기도해야 합니다.
언젠가 남극의 얼음덩어리 밑에서 불이 났습니다. 과학자들이 조사해 보니 얼음덩어리가 묘하게 볼록렌즈의 역할을 해서 태양 빛을 모아 불을 붙였다는 것입니다. 초점이 회복될 때 능력이 나타납니다. 태양 빛을 볼록렌즈로 모으면 종이도, 나무도, 심지어 쇠도 녹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초점을 가지면, 아버지의 마음에 집중하면,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뜨거움을 회복하면, 하나님께서 거기에 기름을 부으십니다. 이것을 부흥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부흥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교회의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새 생명 운동입니다. 생명의 역사를 의미합니다.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는 것. 이것이 부흥입니다. 우리가 초점을 가지고, 아버지의 마음에 집중하고,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뜨거움을 회복하면, 하나님께서 거기에 기름을 부어주셔서 우리와 우리 교회가 이 부흥의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예레미야2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