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심장으로
잠28:1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
멜 깁슨이 제작하고 주연한 수많은 영화 가운데 잊지 못하고 늘 가슴에 남는 영화 두 편이 있습니다. 2004년에 제작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와 1995년에 제작한 ‘브레이브 하트’입니다.
Passion of Christ는 지난 20년간 사순절 때마다 다시 보아도 충격과 감동이 가시질 않는 엄청난 작품입니다. Brave heart는 설교하면서 영화 클립을 보여주던 부분이 잊혀지지 않은 작품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엄 월레스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그 중 명 대사가 있습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 멜 깁슨이 ‘자유를(Freedom!)’을 외치며 돌진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연이어 뜨는 자막이 있습니다. “너의 심장은 자유롭단다. 그걸 따라갈 용기를 가지렴..“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자의 심장’입니다.
두려움 없이 사자의 심장으로 죽음을 불사한 두 영웅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반대로 용기가 없어 답답한 경우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역사는 용기 있는 사람이 만듭니다.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이 공동체를 바꿉니다.
아무리 지식과 아이디어가 가득해도 행동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사자의 심장‘이 필요합니다. 이런 사자의 심장이 비록 여자들에게만 매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도 매력을 풍깁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자의 심장’을 지닌 매력적인 자녀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누가 ’사자의 심장‘을 지닐 수 있을까? ’인디에나 존스‘라는 영화에 웃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 나옵니다.
덩치가 좋은 채찍을 가진 사람이 주인공을 위협하며 다가오는데 인디아나 존스는 한심스럽다는 듯 쳐다보고만 있습니다. 그리고는 그가 가까이 오자 총을 꺼내 쏴 버리는 허탈하면서도 우스운 장면입니다.
한 사람은 채찍을 가지고 다른 사람은 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사자의 심장을 가질 수 있습니까? 물론 총이 있는 사람입니다. 사자의 심장을 지니기 위해 가져야 하는 ‘총’은 무엇일까?
바로 ‘믿음’입니다. 믿어야 맡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면 사자의 심장을 가질 수 있고 매력적인 사람이 됩니다. 그러한 사람을 성경은 ‘의인’이라고 말합니다.
의인의 삶은 사자 같이 담대합니다. 이러한 믿음은 하루 아침에 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안에 쌓아 나가야 합니다. 그 말씀을 붙들고 지키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trust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5-6). 말씀을 붙들고 지키는 습관을 망씀합니다.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의 간섭하심에 나를 맡기겠다는 결단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지 않고 평안을 주십니다. 우리 마음에 평안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십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기도를 하는데 그 결정이 하나님의 뜻인지 궁금하다면, 내 마음속에 평안이 있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악인은 쫒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지만,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자의 심장은 말씀을 붙들기에 오는 평안입니다.
오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붙들고 사자의 심장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오직 믿음으로 담대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Article: Rev. Kenny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