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교인과 전천후 크리스천
(Turtle Christian And All Season Christian)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Above all else, guard your heart, for it is the wellspring of life.(잠 Proverb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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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대학교 교목실 겸임교수이며 현재는 김창옥 아카데미의 대표로 유트브채널 인기 강사인 김창옥 교수가 한번은 오토바이를 타다 손목을 다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가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약을 져 주고 먹으라고 합니다.
김교수는 괜히 기분이 언짢아, 그 불친절한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두 달 넘게 고통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운동을 하지 못하니 식욕도 없고 살이 빠지며 짜증도 많이 났다고 합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다시 병원을 찾았는데 여전히 같은 의사였습니다. 이번에도 불친절하게 약을 지어 주었습니다.
물리치료 한 시간을 받는데 물리치료사는 다행히도 친절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약을 한 번 먹었더니 80%의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리치료 한 시간, 약 한 번 먹었으면 되는 것을 나는 왜 그것을 하지 않고 몇 달 동안 고생만 했을까?’ 그 이유는 바로 마음이 언짢고 삐딱했기 때문입니다.
병원은 의사의 성격을 판단하는 곳이 아니라 병을 낫게 해 주는 곳입니다. 그것만 해결되면 되는데 사람까지 판단하다보니 고통을 당하면서도 참아야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잠언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마음을 지키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Above all else, guard your heart, for it is the wellspring of life.(잠 Proverb 4:23)”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비결은 말씀을 읽고 듣고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명하는 바를 붙들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에 대해 요한계시록 1장 3절은 이렇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3)
미국에 부흥운동이 한창 일어나던 때, 쓰이던 표현 가운데 Turtle Christian(거북이 교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거북이는 500일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것에서 비유로 쓰이던 표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않고 사는 신자를 거북이 크리스찬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혹시 말씀을 읽지도, 듣지도, 지키지도 않으면서 믿음이 있고,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믿음이 새롭게 자라게 되는 것은 성령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깨닫고 순종할 때입니다.
전천후 신앙인(All Season Christian)은 비가오나 눈이 오나 인생의 고난과 형통속에서도 믿음의 정도를 지키며 자신에게 맡겨진 궂은 일도 묵묵히 감당하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두기고(엡 6:21)와 같는 신앙인입니다.
바울은 두기고를 보내 에베소 교회와 골로새 교회에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고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한 연보를 전달 할 때 파견되기도 했으며 디도의 후임으로 그레데와 에베소 교회에서 사역하기도 했습니다.
두기고는 멀리까지 여행해야 하는 궂은 일, 누군가가 떠나 돌보아야 하는 교회를 대신 섬기는 일 등 주목받는 일이라기보다 피하고 싶은 일을 묵묵히 감당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를 소개하며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안에서 진실한 일꾼’(엡 6:21)이라고 부릅니다. 샬롬!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게 하소서
그 길만이 마음을 지키며
생명의 복된 길임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두기고와 같은 사랑받는 진실한 일꾼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