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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만나 Early Morning QT

Yes입니까? No입니까? 약(James)5: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약 James 5:12)

야고보는 억눌림과 부당한 대우 속에서 성급한 결정과 맹세를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헬라어 성경을 보면 야고보는 ‘맹세하지 말라’는 말을 현재 시제로 사용하는데, 이것은 수신자들이 이미 맹세하고 있는 행위를 중단시키려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맹세를 남발하는 것은 믿음과는 반대됩니다. 그래서 맹세의 남발은 불신앙을 나타냅니다.

야고보는 맹세가 완전히 불필요할 정도로 말에 있어서 온전함을 지녀야 한다고 말합니다. “너희가 하는 예가 예가 되도록 확실히 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언제나 ‘예’라고 말할 때 ‘예’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말에 무게감을 주거나,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기 위하여 어떤 것에 맹세해서는 안됩니다. 오직 우리의 말이 다른 사람에게 믿을만한 것으로 여겨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행하는 모든 것에서 정직하고 진실함으로 말하고, 신실함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 시대의 가슴 아픈 병리 현상 중 하나는,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하는 것을 꺼려하거나, 정직하게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세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우리의 평상시 언어생활에도 나타납니다. ‘예’ 와 ‘아니요’를 제대로 말하지 않고 ‘인 것 같다’라는 말로 현상을 얼버무립니다. 심지어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의식적으로 눈감아 버리려는 태도를 취합니다.

‘모호성(Ambiguity)’이 이 시대의 특징이 되어 버렸습니다. 모호성의 허용범위(ambiguity tolerance)조차도 알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산상수훈에서 맹세에 관한 가르침중(마 5:34-37)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마 5: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는 말씀은 옳고 그른 것에 대해서 모호하게 아무런 의사 표시를 않고 처세에 급급한 세대를 향해 심각한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예’를 ‘예’라고 말하라는 말씀은 진리에 대한 강력한 확신을 의미합니다. 진리를 확신하느냐, 그러면 그 진리라는 ‘옳은 것’ 에 대해서 ‘옳다’고 하고, ‘예’라고 말하라는 것입니다. 진리에 대한 확신이야말로 강력한 ‘예’를 불러낼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그릇된 것’에 대해서도 ‘아니요’를 강력하게 외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에 다시 한번 강조하시며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눅12:54-57). ‘예와 아니오’가 분명한 것이 이 시대를 분간하는 첫걸음이라는 말씀입니다. 주님 약속하신 진리의 말씀에 대한 강력한 확신인 ‘예’가 있을 때, ‘그릇된 것’에 대해서도 강력한 ‘아니요’를 외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 1장 19-20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이번 미국의 대통령 선거 주요이슈들은 경제와 이민자정책을 비롯하여 동성애, 성소수자, 낙태등의 이슈들입니다.  특별히 성경에 따르면 동성애가 죄인 것을 인정하지만 다른 모든 죄 중에 하나일 뿐이기에 그들을 사회구성원으로 받아주고,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상반된 주장입니다. 동성애 자는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그러나 동성애가 악한 죄임을 알리고 그 길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피하라”(약5:12)

새번역으로 다시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약 5:12, 새번역)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하늘이나 땅이나 그 밖에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다만, ‘예’ 해야 할 경우에는 오직 ‘예’라고만 하고, ‘아니오’ 해야 할 경우에는 오직 ‘아니오’라고만 하십시오. 그렇게 해야 여러분은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로 주님 약속하신 말씀위에 굳게 서게 하소서
예와 아니오를 분명하게 하소서
마음을 굳건하게 하여 끝까지 인내하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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