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말씀묵상
(9. 30. 24. 월요일)
📖 창세기 18:1~8
아브라함이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7~8)
<환대하는 마음 >
2022년 12월, 한국인 가족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하러 나섰다가 엄청 난 폭설을 만났습니다. 눈이 삽시간에 쌍여 길은 끊겼고 눈사태로 차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눈보라까지 치기 시작하자 위기감을 느낀 가족은 눈앞에 보이는 집을 향해 무작정 걸어갔습니다. 그 집엔 캄파냐 씨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 낮선 외국인들이 문 앞에 있는것을 보고 놀랐지만, 부부는 외면하지 않고 집으로 맞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이방인들이 편히 쉴수 있게 해주고, 한국 음식도 요리해 대접 하면서 사흘간이나 환대했습니다. 한국인 여행객은 캄파냐 씨 부부의 따뜻한 도움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소개된 이 이야기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오늘 본문도 환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어느 더운 대낮, 아브라함은 상수리나무 근처에서 낯선 사람 세 명이 길을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즉 시 달려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는 물을 가져와 그들이 발을 씻고 쉴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내 사라에게 빨리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해 떡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세 스아는 대략 22리터 분량으로, 약 70인분의 빵을 구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후하게 대접하고자 한 아브라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집집승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진 송아지 한 마리를 끌어다가 종에게 주어 요리하게 했습니다.
지금 아브라함은 마치 귀한 손님이 온 것처럼 자기의 가장 좋은 것을 꺼내서 그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방인들은 그의 환대에 크게 감동했을 것입니다. 놀랍게도 그들과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이런 아브라함에게 복 주시며 아들 이삭이 태어날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연약한 사람들을 환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환대의 하나님이시며, 작고 낮은 곳의 사람들과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환대의 은총을 경험하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에게 관심을 두고 그들을 영접하며 환대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은혜의 하나님, 오늘도 귀한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은혜받은 자답게 연약하고 작은 이들을 섬기고 환대하는 삶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