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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헛됨을 버리고(막 1장 1절-20절)

본문 : 마가복음 1:1-20

신약성경은 복음서(4권), 역사서(1권, 사도행전), 서신서(21권) 그리고 예언서(1권, 요한계시록)로 구성되어 있는데, 4권의 복음서들 중에서 요한복음을 제외한 나머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그리고 누가복음은 공통된 관점에서 기록했다고 해서 공관복음이라 불립니다. 4 복음서는 네 명의 저자가 예수님을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관점에서 소개를 하고 있는데,

마태복음은 “왕”으로서의 예수님, 마가복음은 “종”으로서의 예수님, 누가복음은 “인자”로서의 예수님,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예수님의 모습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 한 분을 다르게 묘사한 것은 각자 사역했던 대상이 달랐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즉 마태는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했기에 왕이신 예수님을 강조했고, 마가는 지배계급이었던 로마인들을 대상으로 했기에 인간을 섬기기 위해 오신 종으로서의 예수님을 강조했으며, 누가는 헬라인을 대상으로 했기에 철학적 관점에서 예수님의 인성을 강조했던 것입니다.

마가복음은 다른 복음서에 비하면 짧고 간결하며 극적인 문체로 기술하고 있는데, 마가는 예수님의 탄생설화를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마태복음 1장에서 예수님의 계보를 소개한 것이 바로 구약의 창세기의 속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소개했습니다. 마가복음 1장 역시 창세기 1장과 두 가지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첫째는 창세기와 마가복음은 “태초, In the beginning”이라는 단어와 “시작, The beginning” 이라는 단어로 시작했으며, 두 번째 유사점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등장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말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의 순서로 되어 있지만, 헬라어 원문은 우리 말 성경에서 “시작”으로 해석된 “아르케, Arke”로 시작하고 있는데, 이 단어는 “태초”, “본질”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무엇에 대한 첫 시작(태초)인가에 대해 마가는 “복음”의 첫 시작이라고 서술했습니다.

복음 즉 기쁜 소식이란 무엇입니까? 우리 각자가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생활고에 허덕이는 샐러리맨에게는 연봉인상과 승진이 복음이겠고,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부부에게는 임신 소식이 복음일 것이며, 난치병환자에게는 치료약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복음일 것입니다. 마가는 이러한 개인적인 차원을 뛰어넘어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복음의 시작을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 선포합니다. 예수는 나사렛 출신의 청년 예수입니다. 그런데 그 예수가 바로 헬라어로 그리스도, 히브리어로 메시아 즉 예수가 메시아라는 사실이 바로 인류에게 있어서 기쁜 소식의 첫 시작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나사렛 예수라는 청년이 어떻게 인류의 메시아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마가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복음은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바로 네 단어로 구성된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이 단순한 문장에 복음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복음은 누구에게나 복음이 아닙니다. 이를 믿은 사람에게는 복음이지만 이를 믿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복음이 아닌 심판을 의미합니다. 믿은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과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 의하면 바로 “회개”입니다. 본문에 인용된 이사야 선지자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3)라는 의미는 회개하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도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15)라고 선포하셨습니다. 회개는 “자기 죄를 자복하는”(4)하는 것입니다. 자복하다는 것은 죄를 고백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죄를 고백한다는 것은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깨달았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누군가와 다툼을 한 후에 가장 힘든 일은 “잘못했다”라고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잘못했는데”라는 질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압니다. 도덕적 또는 윤리적인 죄는 쉽게 수긍할 수 있지만, 종교적인 차원에서의 죄는 일반적으로 쉽게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즉 하나님을 믿은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들의 차이는 종이의 양면과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고백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을 수 있지만, 자신이 죄인임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8)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라는 요한의 말은 바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을 수 있고, 죄를 회개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지 않고는 자신을 바로 바라볼 수 가 없습니다. (9-11)

예수님은 자신을 낮춤으로 엄청난 승리를 얻었는데 바로 시험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시험의 주체는 다름 아닌 성령님이셨습니다. 성령님이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내서 시험하셨습니다.(12절) 우리의 삶이 늘 기쁨과 평안만이 넘치지 않고, 역경과 고난 속에서 허덕일 때도 많습니다. 이러한 역경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시험가운데에도 성령님이 함께 계심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욥을 시험한 주체는 사단이었지만, 사단은 하나님의 허락 하에 욥을 시험했던 것입니다. 즉 시험의 가까이에는 사단도 있고 하나님도 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세례 받음을 기뻐하시면 자랑하셨듯이,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충만한 모습을 기뻐하며 우리를 자랑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바로 알고 있다면, 우리는 그 시험 속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섭리하심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내려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14-15)

본문에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는 장면과 자신이 하던 일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로 불렀던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물을 던지던 시몬과 베드로는 그물을 버리고 따랐으며, 배에서 그물을 깁고 있던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자 아비와 삯군과 배를 버리고 따랐다는 말씀은 내가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무엇인가를 버리는 삶을 살 때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쓰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들을 부르시면서 “나를 따르라, 내가 너희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사람 낚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우리의 영원한 롤모델은 예수님 한 분이십니다. 우리의 영원한 롤모델이신 예수님만 따라가면 됩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신 것처럼 기도하고, 예수님이 순종하신 것처럼 순종하고, 예수님이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고, 예수님이 용서하신 것처럼 용서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기도)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이 죄인인 우리를 죄로부터 속량시키기 위해 피조물인 인간의 형상으로 이 땅에 오셔서 골고다 대속의 보혈로 구원해주신 그리스도이심을 이 시간 고백하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죄인의 길에 서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의심하지 않고,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더욱 더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매일 매일 우리의 속사람이  오로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주님의 모습만이 더 많이 드러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낚는 어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위한 질문)

1.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2.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은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무엇을 느끼셨나요?
3. 세례받는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기쁨이 어떠하셨을까요?
4. 인생의 광야에서 시험받을 때 우리의 소망은 무엇이겠습니까?
5. 나를 부르신 예수님을 따르면서 무엇을 포기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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