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호프스트라대학에서 열린 제210차 미 연합감리교 뉴욕연회(UMC NYAC)에서 감리교목사로 안수받은지 10년만에 다시 정회원목사(Full Connection Elder)로 인정(Recognizing)받으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마음에 교차되었습니다. ‘생존’이냐 ‘재헌신’이냐 하는 것입니다.
미연합감리교(UMC) 정회원목사가 되면 주위의 목회자들이 하늘의 별(?)을 땄다고 할 정도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제 마음속에 생존의 문제보다 중요하게 부각된 것은 “내가 과연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살아가야 할 것인가” 부르심과 응답(Calling과 Response)에 대한고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앞에서 늘 고민하는 것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 생존의 위협을 가져다 줄 수 있기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우르에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모든 사업들이 잘 되고 있을때 하나님으로부터“네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창12:1)”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생존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앞에서 지체없이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아브라함에게 자손과 기업, 복의 근원이 되리라는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생존을 위한 삶을 포기하고 하나님앞에 재헌신하게 되었을때 외로움과 고독, 사람들의 배척과 반대에도 직면하기도 하지만 한번도 우리를 실망시키시지 아니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의 생존을 넘어선 재헌신의 고백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만방에 증거하도록축복하시는 것입니다.
인생의 깊은 불황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맺은 약속을 쉽사리 깨뜨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과 축복의 자리를 저버리고 쉽게 떠나는 안따까운 모습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부르심과 소명을 받았던 첫순간들을 기억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앞에 다시한번 재헌신하며 응답해야할 것입니다.
“Here I Am, Lord Is it I, Lord?
I have heard you calling in the night,
I will go, Lord, if you lead me.
I will hold your people in my heart”
출애굽 2세대들은 가나안땅에 들아가자말자 그동안 소홀했던 할례의식을 행함으로써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인것을 재확인하고 유월절을 다시 지키면서 새로운 헌신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비전가운데 가나안땅을 정복하기위해선 새로운 결단과 헌신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할 것은 어느 목사님의 컬럼제목처럼 헌신하지 않으면 ‘헌 신발짝같은인생’이 되지만 하나님을 위해 헌신의 길을 선택했을때에는 하나님을 분명코 우리를 축복하시고존귀케 사용하실 것입니다.
교회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사명에 다시한번 헌신하며 이 땅에 죽어가는 영혼들, 잃어버린 영혼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며 어서속히 예수 그리스도의 푸르고 푸른 계절이 임하도록 다시금 하늘의 지혜와 능력을 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은 결코 후회함이 없는 선택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