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HVCC
(Feb 9, 2023)
📖 다니엘 Daniel 9:3-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19)
<주의 긍휼을 의지하며 기도합니다>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니 아이들 노는 소리가 들리고 그 옆에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아이들이 소리지르며 뛰는 모습에 강아지들이 덩달아 짖으며 이리저리 뜁니다. 놀란 아이들은 얼른 엄마의 뒤로 숨고 안전하게 목줄을 한 강아지들은 더 이상 가까이 가지 못합니다. 엄마의 옷자락을 붙잡고 빼꼼 고개만 내민 아이들이 그제서야 강아지를 꾸짖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전심으로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예레미야의 말씀을 통해 왜 이스라엘이 나라를 잃고 흩어져야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9:2). 패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않았고,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말씀한 것을 듣지 않는 죄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참담함과 이루 말할 수 없는 절망에 오열하던 그는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씁니다(3-6).
이같은 행동은 희망도 생명도 내게 없다는 자기 고백입니다. 그런 다니엘이 다시 기도합니다. 아이가 엄마를 믿고 꽉 붙잡듯이 하나님을 붙잡습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하심을믿고 간절히 의지합니다(9). “주님, 들어주십시오. 주님,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들으시고 이루어 주십시오. 나의 하나님, 만민이 주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하니, 지체하지 마십시오(19).
화려한 말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오늘도 빼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그러나 강하게 주님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주님, 응답해 주옵소서! 우리 기도를 들으실 줄 믿습니다. (2023 하늘양식)
🙏 주님, 상하고 아픈 마음으로 나아옵니다. 절망으로 신음하는 하루입니다. 숨소리를 내는것 조차 힘겹습니다. 너무나 위축되어 자신감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주님, 다시 한 번 긍휼하심과 힘 주시는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긍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