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HVCC
(Feb 8, 2023)
📖 요한복음 11:23-2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25-26)
<마르다의 신앙고백>
마르다와 마리아는 자매이고 나사로의 누이들입니다. 세 남매는 좋은 믿음을 가졌고 예수님과도 매우 돈독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나사로가 죽었다는 소식에 예수님은 마르다의 집을 찾아오셨습니다. 나사로는 매장된지 나흘이나 지났지만 마르다는 예수님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21-22)” 그러자 예수님은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23)” 하셨고 마르다가 다시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24)” 라고 대답합니다.
나름 성실한 마르다의 고백을 예수님은 조금 수정하려는 듯 보입니다. “아니, 나는 지금 마지막 날의 부활에 대해 말하려는 것이 아니란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마르다가 고백한 것은 마지막 날의 부활이었지만 예수님은 ‘지금’ 죽지 않고 생명을 누리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날의 부활을 믿는 것이나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로 믿는 단순한 고백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와 같은 완벽한 믿음의 고백을 드릴 수 있도록 훈련되었지만,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생명으로 충만한 새로운 삶을 확인하며 살고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마르다는 좋은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거기서 더 나아갈 것을 격려하십니다. 믿음이 미래의 소망일 뿐 아니라 오늘의 확신이 되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023 하늘양식)
🙏 사랑의 주님, 나는 주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 어려운 것도, 수고로운 것도 아닌 말의 고백으로만 머물지 않고 하옵소서. 또한 먼 미래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미루어 놓음으로 나의 오늘을 방관하거나 침묵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나의 생명 되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