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과 동행 (2021년 9월 18일 토요일)
고린도후서(2 Corinthians) 12:1-10
바울 사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수 많은 사람들의 질병을 치유했습니다만(12절), 정작 자신은 지병으로 고통을 받았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사탄의 하수인”(7절)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자신을 겸손하게 만드는 도구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연약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합니다. 인간적으로 약할 때가 진실로 강해질 때이기 때문입니다(10절).
바울 사도는 수 많은 영적 체험을 했고 또한 놀라운 이적을 행했지만 그는 한 인간으로서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이었음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가 겪고 있던 지병이 그 사실을 늘 기억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는 고난도, 약함도 은혜임을 알았습니다. 아니, 고난과 약함 중에서 더 큰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연약함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약함의 은혜를 잊어 버렸습니다. 모두가 강자를 꿈꾸는 세상에서 고난과 연약함에 담긴 신비로운 은혜에 대해서는 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약함의 영성입니다.
뉴욕대학교(NYU) 의대 부속건물인 대학센터 입구 벽에 아래와 같은 글이 적혀 있습니다.
“큰일을 하기 위해 힘을 달라고 하였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다. 많은 일을 해 낼 수 있는 건강을 구했는데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다.
행복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는데 지혜로워지라고 가난을 주셨다. 세상에서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다. 내가 구하는 것은 하나도 안 주셨지만 진정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다.”
+ 약함, 병, 가난, 실패는 우리가 항상 경험하는 것들이고 우리 곁에 있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이 있음으로 우리 스스로가 교만하지 않게 살고, 조심하며 살고, 남의 어려움을 헤아리며 살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도와주심을 사모하며 사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12:10) That is why, for Christ`s sake, I delight in weaknesses, in insults, in hardships, in persecutions, in difficulties. For when I am weak, then I am strong (2 Corinthians 12:10)”
🎼 주 나의 모든 것
https://youtu.be/a1xt4_Rh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