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크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는 화니 제인 크로스비가 1875년에 작사한 곡입니다. 크로스비는 태어난지 6주 만에 눈에 난 염증을 의사가 잘못 치료하여 시각을 잃고 95세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까지 시각장애인으로 살았던 여성 찬송가 작가입니다.
그녀는 30세때 어느 교회 부흥회에 참석하여 회심과 소명을 체험하였는데, 찬송가 “웬말인가 날 위하여 주 돌아가셨나” “몸 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 부를 때 큰 감동을 체험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재능을 드리기로 하나님께 헌신하였습니다. 그 후 평생을 찬송가 작가의 길을 걸으며 약 9천여편의 찬송시를 지었습니다.
특히 “크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To God be the glory)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 일(행2:11) 곧 그리스도 구속 사역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크로스비의 영어 원문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아주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번역은 영어와 한글 문장의 길이 차이로 인해 악보 내에 그 내용을 똑같이 번역할 수없지만 우리말 번역도 음악적, 신학적 면에서 아주 잘 되어져 있습니다. 화니 제인 크로스비의 “크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찬양은 참 귀합니다. 1875년 지금부터 약 130여년 전에 지어진 찬송이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듭니다. 우리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 속에 믿음으로 살았던 하나님의 사람이 그리스도의 구속을 감격하며 하나님께 경배 드리는 찬양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