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과 동행
바울서신(2)
Pauline epistles-1 Corinthians
📖 고린도전서(1-16)
바울의 2차 여행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선교의 방향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물론 그 결정은 바울 자신에 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드로아 해안에 머물며 아시아로 가고자 할 때 성령께서 마게도냐인의 환상을 통해 유럽으로 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즉시 순종했습니다. 이로써 복음이 동쪽이 아닌 서쪽으로 향했습니다.
바울은 먼저 마게도냐의 중심도시인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고 이어서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서 전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바울은 아가야 지방으로 옮겨 갔습니다. 아가야 지방의 중심은 아덴과 고린도 두 도시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장기간 머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고린도는 여신 아프로디테의 신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아 도덕적으로 문란했습니다. 또한 무역이 활발한 항구도시로서 유흥쾌락이 만연했습니다.
고린도시는 인구 60-70만명 규모의 무역 중심 항구도시로서 동쪽으로는 겐그레아 항구가있었습니다. 남북으로 육로, 동서로 해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그리스로 항해하는 모든 배가 정박했고 체육이 성행했습니다(고전 9:24-27). 먹고 마시며 즐기는 소리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부자나 부두에서 일하는 노동자, 선원들 또란 모두 쾌락을 좆아 행했습니다.
바울은 그곳에서 경건하고 성숙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 동역했습니다. 당시 고린도의 그리스도인의 숫자가 약 25,000명이었다고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인들에게 십자가의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여 교회가 부흥하게 됩니다. 그는 1년 6개월의 고린도 사역을 마친 후 안디옥으로 돌아갔습니다(행 18:1-18).
3차 전도여행 당시 바울은 특히 소아시아의 전략적 거점도시인 에베소에서 장기간 사역했습니다. 그 기간에 고린도교회에서 사람들을 보내고 편지를 보내어 교회에 발생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요청했습니다. 고린도전서는 이에 대한(불일치/파벌, 분열, 음행, 소송, 방종, 결혼, 우상제물, 전도자의 보수, 여자, 권위, 독신, 성찬, 은사, 몸의 부활, 연보) 응답인 것입니다. 그는 편지를 디모데 편으로 보낸 후에(고전 4:17), 직접 고린도를방문합니다(행 20:1-2).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문제로 바로 접근하지 않고 먼저 그들을 격려하고 칭찬했습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고전 1:2)” 로 시작했습니다.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 거룩한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교회를 먼저 보았던 것입니다. 또한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은혜, 은사와 능력에 대해 감사했습니다(고전 1:4-9). 그 후 그들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우리는 자칫 사람들이 행한 문제에만 집중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행하시는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4)” 언제나 우리 가운데 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앞에 가지고 나아가 겸손과 믿음으로 해결하도록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문제를 지적하고 가르치는 스승의 자리가 아니라 아버지로서 나아갔습니다. 즉 정죄나 심판이 아니라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갔습니다 (고전 4:16).
- 목자로서 기도로 섬겼습니다(고전 1:4-9)
- 형제로서 그들과 동행했습니다(고전 1:10)
- 아비로서 말씀으로 반복적으로 자녀들에게 하듯 격려하고 권면하고 경계했습니다(고전 4:14-16).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시간이 지나면 술이 사람을 마십니다. 술의 효력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사람이 성경을 읽지만 자꾸 반복적으로 읽다보면 성경이 나를 읽습니다. 나를 바꿉니다. 말씀이 믿어지게 됩니다. 예수를 닮아가는 삶을 살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책임지시고 삶을 풍성케 하십니다. 성경의 능력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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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고전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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