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5)
(6월 5일 토요일)
‘오늘을 사는 솔로몬’
📖 열왕기상 5장
솔로몬 왕은 성전 건축을 위해 거룩한 소원을 품고(5절) 지혜롭게(7, 12절) 준비했습니다. 물론 다윗 왕도 성전 건축을 위해 설계도(대상 28:11~19)와 건축비(대상 29:1~9)를 준비했습니다. 하나님도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습니다.
첫째, 사방의 태평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고, 사방의 태평을 주셨습니다(4절). 즉 일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태평한 시대에 안일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성전 건축이라는 사명을 감당하고자 했습니다(5절). 다윗 왕은 성전을 건축하고자 했지만, 사방의 전쟁 때문에 건축할 수 없었습니다(3절). 그래서 그는 먼저 하나님이 그의 원수들을 그의 발바닥 밑에 두시기를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둘째, 필요한 건축 자재를 주셨습니다.
솔로몬이 즉위했을 때, 두로 왕 희람은 축하 사절을 보냈습니다(1절). 왜냐하면 희람은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을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 그는 다윗 왕이 왕궁을 건축할 때, 필요한 건축 자재와 일꾼들을 제공한 적이 있었습니다(삼하 5:11~12). 그래서 솔로몬 왕은 희람의 축하 사절을 그와 친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았습니다(12절). 결국 솔로몬 왕과 희람 왕 사이에 통상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8~11절). 그래서 솔로몬 왕은 성전 건축에 필요한 최상급 건축 자재인 레바논의 백향목을 확보했습니다.
셋째,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주셨습니다.
솔로몬 왕은 성전 건축을 위해 일꾼들을 세웠습니다. 온 이스라엘 가운데서 ‘불러일으킨’ 일꾼은 역군이 삼만 명(13절), 짐꾼이 칠만 명(15절), 석수가 팔만 명(15절), 십장이 삼천 삼백 명(16절), 그리고 총감독이 아도니람이었습니다(14절). 전체 십팔만 삼천 삼백 명이었습니다. 게다가 희람의 벌목하는 자들(6절)과 건축자들(18절)까지 동원되었습니다. 솔로몬 왕은 그 많은 일꾼들을 지혜롭게 관리했습니다(7절). 윤번제 방식을 도입하여 팔 개월은 생업에 종사하고, 사 개월은 성전 건축에 참여하게 했습니다(14절).
벽돌 공장에서 일하던 죤(John)은 불과 열 세살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교회에 갈 때마다 큰 길에서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는 흙탕으로 더러워져 있는 길을 포장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기가 일하는 벽돌 공장에서 받는 적은 보수에서 조금씩 떼어서 벽돌 한 장씩을 사서 교회당 앞에서부터 그 골목길에 깔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을 본 교인들은 처음에는 심상히 여겼으나, 나중에 이 소년의 충성을 본 교우들은, 크게 감동을 받아 모두가 합심하여 벽돌을 함께 사서 일주일만에 훌륭한 벽돌 포장의 도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죤이 혼자서 이 일을 했다면 수년이 걸려야 될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교회를 생각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된 교우들은 더 나아가 오래된 낡은 예배당을 헐어 버리고, 새 성전을 건축하는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뒤, 그곳에는 아름답고 훌륭한 큰 새 성전까지 서게 되었습니다. 당시 예배당에 들어가는 골목길에 한 장의 벽돌을 사서 깔기 시작한 열 세살의 죤이 바로 나중에 복을 받아 세계 백화점의 왕으로 널리 알려진 죤 워너메이카 였던 것입니다. 그는 그후에도 계속해서 복을 받아 하나님의 집을 짓는 일에 앞장을 섰고, 전 세계 각지에 YMCA건물을 짓는 일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주의 피로 값주고 사신 몸된 교회를 거룩한 소원을 품고 사랑과 기도로 함께 섬기시는 가운데 하늘의 복과 평강을 받고 누리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울러 우리의 주변이 하나님이 주신 열정으로 솔로몬처럼 믿음의 대를 잇고 이방인 히람왕이 하나님의 존재를 경험하였듯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을 통해 이 지역사회가 하나님을 경험하는 거룩한 온기에 사로잡히기를 소원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도록 저희의 냉랭한 가슴에 불타는 마음을 허락하시고 매순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놓치지 않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옵소서!
🎼 은혜아니면 나 살아갈 수 없네
https://youtu.be/k_mH-i_IsV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