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말씀노트 38 (4/29/2021)
공의로운 지도자의 두번째 조서
(에스더 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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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의 이슈가 해결되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첫 번째 조서가 여전히 살아있었습니다. 첫 번째 조서(율법)를 능가하는 두 번째 조서(복음)가 필요했습니다. 결국 두 번째 조서를 통해 민족이 살고 영광도 얻게됩니다.
첫째, 존귀하게 되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문제를 해결한 후에 에스더 왕후에게는 하만의 집을 하사했고 모르드개에게는 하만에게서 회수한 왕의 인장 반지를 하사했습니다(8:1-2). 에스더 왕후는 아하수에로 왕에게 모르드개와의 관계를 소상히 밝히고 모르드개로 하여금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했습니다. 그는 에스더 왕후의 사촌 오빠이면서 양아버지였습니다(에 2:5~7). 모르드개는 하만이 소유했던 재산 뿐 아니라 하만이 누렸던 권력까지도 다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새로운 조서를 반포했습니다.
하만의 죽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대민족을 말살하라는 하만이 만든 첫 번째 조서가 엄연히 살아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에스더 왕후는 다시금 아하수에로 왕 앞에 엎드려 간청을 했습니다(8:3-6). 결국 왕은 첫 번째 조서를 취소하고 두 번째 조서를 반포했습니다(8:7-14). 전자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후자로 인해 살 수 있었습니다. 영적으로 첫 번째 조서인 율법은 우리를 정죄하지만 두 번째 조서인 예수 그리스도 복음은 죄를 사하고 생명을 살려냅니다. 두번째 조서는 생명과 성령의 법입니다.(롬 8:2)
셋째, 민족이 살고 영광을 얻었습니다.
에스더는 왕후가 되었고 모르더개는 총리대신이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8:15-16). 게다가 아하수에로 왕이 반포한 두 번째 조서의 내용대로 그들은 3가지 행동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11~13절). 첫째, 함께 모였습니다. 둘째, 생명을 보호했습니다. 셋째, 대적을 진멸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열두 째 달 십삼 일에 하만의 음모를 타파하고 위기의 민족을 구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는 축제를 지키게 됩니다. 바로 에스더 9장에 나오는 부림절이었습니다(9:17-32절). ‘부림(Purim)’이란 ‘제비’를 뜻하는 페르시아어(에 3:7) ‘부르’의 복수형입니다(9:26).
부림절에는 3 가지 정신을 함양했습니다. 첫째, 공동체 정신이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살고 함께 일하는’ 민족 공동체였습니다. 둘째, 감사와 기쁨의 정신이었습니다. 대적의 손에서 극적으로 구원받은 것에 대한 감사와 대적들과 싸워 승리한 것에 대한 기쁨이었습니다. 셋째, 나눔과 섬김의 정신이었습니다. 서로 가진 것을 나누고 가난한 자들을 구제했습니다. 한 민족이요, 동족이라는 일체감이 가져다주는 감격을 표현하고 나눔으로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에스더서의 마지막 10장은 모르드개에 관한 기록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이방에 포로로 끌려갔던 유다 민족 중 한 사람인 모르드개는 신앙의 절개를 지키려다가 자신의 목숨은 물론 민족 전체의 말살이라는 엄청난 보복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이제 이방 땅에서 왕 다음가는 최고 통치자의 자리에 서게 된 것입니다. 그는 존귀한 자리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선정을 베푸는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하만과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모르드개는 형제에게 칭찬받고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모든 민족의 복지에도 최선을 다하는 공의로운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에스더서(1-10장)을 오늘 마치면서 간절히 바라기는 사랑하는 성도님들(모르드개, 에스더) 마귀(하만)와의 영적전쟁에서 성령의 갑옷을 입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리하시고 영광과 존귀를(에 10:3)얻으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울러 우리의 삶가운데서 주님이 행하시고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세계만방에 전하시는 복음의 전령들로 온전히 귀하게 쓰임받으시는 믿음의 발자취가 되시길(에 10:2)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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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에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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