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길 예수(36) 고난주간 셋째날(화)
길위의 묵상(Meditation on the road) 예루살렘, 감람산(마 Matthew 24:1-14, 막 Mark 11:28-12:31)
예수님께서는 고난주간 셋째날 화요일 예루살렘 성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이날 예수님은 ‘예루살렘 3대 논쟁’으로 일컬어지는 “권위, 납세, 부활“, 종교와 정치, 신학적인 주제로 유대지도자들과 논쟁을 하셨습니다. 당시 유대 지도자들과 논쟁하시면서 받으셨던 질문들은 성전청결사건으로 인해 불편했던 그들이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넣고자 하는 의도된 질문들이었습니다.(마 21:23-27, 22:15-42; 막 11:28-12:31)
그래서 고난주간 셋째날(화요일)을 변론의 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유대 지도자들의 이 질문들은 하나같이 올무에 걸릴만한 질문이었습니다. 네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냐?(막 11:28) 주님은 이 질문에 요한의 세례와 포도원 농부의 비유(막 11:30-12:12)를 들어 역질문하시면서 단호히 대응하셨습니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하냐?(막12:14)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막 12:17), 일곱 형제와 살았던 아내의 경우 누구의 아내이냐?(막 12:23) 천국에서는 장가도 없고 시집가는 일도 없느니라(막 12:25)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냐?(막 12:28)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막 12:31) 모든 질문들에 대해 지혜롭게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말문이 막혀버린 그들은 더 이상 감히 묻지 못했습니다.(막 12:34)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나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나설 때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예루살렘 성전이 돌 하나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4:2. 막 13:1-2)
아울러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으로 올라가(마 24:3)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안드레의 질문에 성전이 마주 보이는 곳에서 세상 끝날에 있게 될 여러 징조들(거짓 선지자, 전쟁. 기근, 핍박, 사랑의 식어짐)을 가르쳐주셨습니다.(마 24:3-8)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24:13)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이날 감람산에서 주신 예수님의 말씀들은 ‘감람산강화’ 라고 불려집니다.
한편 바로 이때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주기 위한 음모를 차근차근 진행시키고 있었습니다. 십자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일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맡기시고 감람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고난주간 십자가의 은혜는 뺄셈(-)의 은혜입니다. 교만과 미움이 빠지고 욕심과 가식이 빠지고 겸손히 감람산에서 기도하신 주님을 닮아가는 은혜입니다
(글: 장재웅목사, 워싱톤 하늘비전교회)
성경 한구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마 24:4)”
길위의 기도)
고난주간 셋째날(화요일)입니다. 나의 입술을 학자의 혀와 같이하사 모든 시험을 이겨내게 하소서! 나의 마음을 신실하게 하사 주께 열납되게 하소서! 나의 삶이 주님을 닮아 주의 길을 걷게 하소서!
🎶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