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교회 묵상나눔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Count Your Blessings
찬송가 429장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원래 이 찬송가는 19세기 뉴저지 출신 오트만 목사가 쓴 “Count Your Blessings”라는 찬송시에 당대의 저명한 교회음악가 엑셀이 곡을 붙인 것입니다.
이 찬송은 우리에게 주께서 내려 주신 축복을 헤아려 보며 감사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돈을 세는데는 능숙하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세는 데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축복에 대한 기억과 감사가 빈약하고 불만과 불평많은 인생을 사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신이 만약 오늘 아침 아픈 몸이 아니라 건강한 몸으로 기상하였다면 지금 병상에 있는 1천6백만명 보다 축복받은 사람이다. 당신이 전쟁의 위험, 감옥의 외로움, 고문당하는 아픔, 굶주림의 고통을 당하고 있지 않다면 이 세상 5억명 보다 축복받은 사람이다.
당신이 만약 체포, 구금, 고문, 사형의 공포없이 자유롭게 교회 예배에 참석할 수 있다면 이 세상의 30억명 보다 축복받은 사람이다. 만약 당신의 냉장고에 식품이 차 있고 옷장에 옷이 걸려 있고 잠잘 수 있는 방이 있고 컴퓨터가 있다면 당신은 세계 인구의 75퍼센트보다 부자이다. 만약 당신의 거래 은행이나 지갑에 돈이 있고 집안에 동전 저금통이 있다면 당신은 세계 인구의 8퍼센트에 해당하는 부자에 속하는 축복을 받고 있다.”
계속하여 우리가 받은 축복의 리스트를 작성해 간다면 굉장히 긴 리스트가 될 것입니다. 가족, 친구, 사업, 직장, 조국… 무엇보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구원의 축복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고 권면하셨고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 감사하라 저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 118:1)라고 하셨습니다.
감사는 모든 피조물이 마땅히 창조주 하나님께 올려 드려야 할 고백이요 찬송입니다. 감사가 없는 인생은 어두운 지옥과 같습니다. 원망과 불만의 노예가 되어 비극을 맞게 됩니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한 농부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농부는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해 늘 불만이었습니다. 항상 더 많은 소유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농장주가 놀라운 제안을 합니다.
“나에게 1천 루불만 주면 자네가 하루동안 걸어서 밟는 모든 땅을 주겠네. 단 하나의 조건이 있네. 해지기 전에 출발점에 반드시 돌아와야 하네”
농부는 신이나서 다음날 일찍 출발하여 땅을 밟고 걸었습니다. 최대한 많이 차지하고자 빠른 속도로 걸었습니다. 정오쯤 되었을 때 몹시 피곤하고 지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쉬지 않고 계속 걸었습니다. 오후 4시가 되어서 뒤돌아 보니 출발점에서 굉장히 떨어져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태양은 이미 서산을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해지기 전에 출발점에 반드시 돌아가야만 했기에 이제 그는 황급히 발길을 돌렸습니다. 황혼의 석양을 바라보는 그의 마음은 점점 조급해졌습니다. 제 시간에 맞춰 출발점에 돌아가지 못하면 큰 부자가 되는 기회는 영원히 사라집니다. 그는 맹렬히 뛰었습니다.
드디어 태양이 서쪽 지평선에 걸렸을때 어렴풋이 출발점이 보였습니다. 그는 있는 힘을 다하여 달려서 숨을 헐떡이며 출발점에 도달하였습니다. 그의 심장은 최고 속도로 뛰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헐떡이던 그의 심장은 조용히 멎어버렸습니다.
이 농부의 비극의 시작은 가진 것에 대한 불만과 욕심이었습니다. 자기가 받은 축복에 대한 감사가 있었다면 그런 비극은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어려움중에 추수감사절이 다가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eless)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내려주신 축복을 세어 봅시다. 감사가 있는 삶은 축복의 삶입니다.
(✍️Rev Hyun J Hwang)
🎼 찬양. 찬송가 429징
✍🏼11월 22일 추수감사절 예배시
작년과 동일하게 각 개인당 과일과 곡물류를 준비하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