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내
Church & Ecclesia

예배와 말씀
Worship & Kerygma

훈련과 섬김
Didache & Diakonia

다음세대&다리사역
Youth/EM

교제와 선교
Koinonia & Diaspora

예배와 말씀
Worship & Kerygma
주일설교
Sunday Preaching
새벽만나
Early Morning QT
찬양대
Rejoice & Jublilee Choir
목회수상
Pastor Column
특별예배
Special Worship
영어권예배
English Praise & Worship
목회와 신학
Ministry and Theology
실시간 예배
Live Worship Service
       
목회수상 Pastor Column

바보같은 사랑

한 어린아이가 믿음이 좋은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가게 되었다. 교회에 도착해서 예배를 드리는 도중에 아이가 질문을 했다. “엄마, 왜 강단중앙의 벽에 더하기(+)가 붙어있어?” 이 아이는 강대상 중앙에 붙어있는 십자가를 “더하기”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자 아이의 어머니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저기 앞에 있는 더하기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생명을 더해 주셨고 구원을 더해 주셨고 기쁨과 즐거움을 더해 주셨다는 표시란다”

하나님은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서 하늘의 기쁨과 소망을 더해 주셨다. 생명을 더해 주셨다. 구원과 영생을 더해 주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먼저 사랑하신 사랑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을 직접적으로 표현할 길이 없어 인간의 육신의 몸을 입고 예수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사람들이 하는 사랑은 조석으로 변한다. 이해관계에 합치될 경우에는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자신에게 불이익이 닥치게 될 경우 앞뒤를 돌아보지 않고 사랑의 절개를 꺾는 것이 바로 인간이 지닌 사랑의 모습이다. 왜냐하면 사랑아닌 것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을 착각하게 만드는 잘못된 사랑의 개념은 무엇일까?

첫째로 비인격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하는 대상을 나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하나님, 이웃, 물질 3가지에 대해서 어떤 반응(Reaction)을 보이냐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배 (Worship)해야하고 이웃은 사랑(Love)하여야 하고, 물질은 사용(Use)해야 한다” (We should worship God, love people, and use things) 그런데 시대의 타락과 아울러 세월이 흐르면서 이것은 이렇게 변해간다. 예배드려야 할 하나님은 무시하고 사랑해야 할 사람은 사용하고 사용하여야 할 물질은 사랑하는 것이다.

독일의 신학자 마틴부버(Matin Buber)는 “한 영혼을 인격체로 대하고 사랑하는 I-THOU(나와 당신)과의 만남이 아니라 I-IT(나와 그것)의 만남, 즉 상대방을 이용하고 물건처럼 대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둘째로 게으름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대상의 육체적 필요뿐 아니라 정신적, 영적 필요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사랑이라는 불꽃을 계속 밝히기 위해 게으르지 말고 메마르지 않는 기름을 끊임없이 준비해야 아름다운 사랑이 피어나게 된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말아야한다.

셋째로 속박은 사랑이 아니다.

고린도후서 3장 17절에는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있는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사랑하는 대상의 눈치를 살피도록 만드는 환경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진정한 자유함이 있다. 지나친 속박은 인생의 창조성을 깊이 훼손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도구이다.

3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는 “자기를 위해 자기를 사랑하는 이기적 사람”이다. 둘째는 “자기를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복적 사람”이다. 셋째는 “하나님을 위해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마지막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순결을 지키는 진정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선배목회자들이 늘 하시는 말씀이 있다. “목회 1년은 설교로 2년차는 덕으로 3년부터 은퇴할때까지는 사랑으로 하는 것이다.” 성경에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기위해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을 놓아두고 깊은 밤, 험한 산길 한 마리의 양을 찾아나서 헤매는 목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적으로 보면 참으로 어리석고 바보스러운 모습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랑은 바로 이런 바보스런 모습속에 무르익어 가는 것이다. 결국 이 바보같은 사랑은 산을 변하게 해서 계곡을 만드는 것이다. 겨울에도 동백꽃이 피어나는 것이다.

글: 장재웅목사, 워싱턴 하늘비전교회, MD

This entry was posted in 목회수상 Pastor Column. Bookmark the permalink.

Comments are closed.

No.TitleWriterDateHit
129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관용을 webmaster 2024.11.04 43
128 종교개혁 507주년에 부쳐: 루터의 개혁 이후와 그 영향 webmaster 2024.10.02 119
127 선교적인 삶을 살라(Living Missional Life) webmaster 2024.08.08 90
126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단상 webmaster 2024.08.07 649
125 어머님의 따스한 숨결이 느껴지는 교회 webmaster 2024.05.10 384
124 3심 3방 3S webmaster 2024.05.09 232
123 티테디오스'(Titedios) webmaster 2024.03.12 150
122 3.1절 105주년 기도문 webmaster 2024.02.29 281
121 사순절에 찾아오는 봄 webmaster 2024.02.16 201
120 KFC 샌더스회장 이야기  webmaster 2024.01.25 195
< Prev 1 2 3 4 5 6 7 8 9 10 13 ... Next > 
 
    워싱턴 하늘비전교회 Heavenly Vision Community Church | 담임목사: 장재웅 (Rev. Jaewoong Chang)
Address:7565 Teague Rd Hanover MD 21076 | Cell: (410)200-3859 | Office: (410)595-6958 | Email: mdkumc@gmail.com
COPYRIGHT © 2018 Heavenly Vision Community Church.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Heavenly Vision Community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