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O LORD, your great mercy and love, for they are from of old.(Psalm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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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긍휼히 여겨 달라고 외칩니다. 히브리어로 ‘긍휼’을 ‘라훔’(rahum)이라고 하고, ‘긍휼이 여기다’는 ‘라함’(raham)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胎(태)’ 를 ‘레헴’(rehem)으로 씁니다.
긍휼과 긍휼이 여기다라는 단어는 이 레헴이라는 명사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왜 긍휼이라는 말이 어머님의 태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나왔을까요?
어머님의 태에 들어있는 자식은 오직 어머님의 공급으로 성장하고 그 안에서 살 때가 가장 안전하고 평안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시고 베푸시는 사랑이 어머니가 자식을 품고 있는 것 같기에 이렇게 표현하신 것입니다.
갓 난 어린아이들이 울면 가슴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면 새근새근 잠드는 이유는 모태에있을 때 어머님의 심장소리를 듣고 자는 평안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태인–레헴은 우리의 고향입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긍휼은 우리의 모태입니다.
영국의 청교도시대 설교가였던 토마스 왓슨(Thomas Watson)은 “긍휼, 사랑, 은혜 이 세가지는 하나님 품속에서 나란히 살아가는 의좋은 세 자매다.”라고 말하며 “사랑이 애인을방문하는 친구와 같은 것이라면 긍휼은 병자를 방문하는 의사와 같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긍휼은 저주받아 마땅한 죄인도 버림받아야 할 사람도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불쌍히 여기며 마음이 저리도록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 긍휼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엘레오스(ἔλεος). 하나님. 저 분을 도와 주셔야 합니다. 간이 저리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롬 8:26-28.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
이 긍휼, 이 불쌍히 여김이 하나님에게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 긍휼과 불쌍히 여김이 있기에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긍휼과 불쌍히여김이 있었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거룩한 이름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 전체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신다는 말이 수없이 반복됩니다.
시편 103:13에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라고 했고 요엘서 2:18에도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 땅을 위하여 중심이 뜨거우시며 그 백성을 긍휼히 여기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4:14에서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인을 고쳐 주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시 25:6-7)”
🎼 찬양 긍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