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목이 하루 아침에 자라지 않듯이 빠르게 흐르는 물이 고일 수 없듯이 하나님의 사람은 스피드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소명을 받은 사람들이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빨리 중심무대에 서고 싶어하는 성급함입니다.
꿈꾸는 사람 요셉은(Somebody) 형제들의 시기와 미움속에서 애굽에 노예로 끌려가 13년동안 잊혀진 존재로(Nobody)살았습니다. 요셉은 애굽의 관리로 등용될 수 있는 나이 30살이 되기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형제에게 팔려가기도 하고 모함을 받기도 하고 감옥에 들어가기도 하면서 총리대신이(Somebody) 되기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Somebody)구출해야 한다는 꿈을 품고 있으면서도 양치기로 40년동안 아무것도 아닌 존재(Nobody)처럼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결국 모세는8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됩니다.(Godbody)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을 부르시고 나서 하나님의 때를 정하십니다. 하나님이 때를 정하실 때는 대체로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세상에서 의지할 만한 분이 하나님 한분밖에 없음을 깨닫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어떤 특정한 일을 맡기실 때에 감당할 자질과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자함입니다.
오래 엎드린 새가 높이 날 듯이 오늘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세우실때까지 ‘외유내강’ 자신을 무르익게 준비하며 카이로스(Kairos,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Godbody)은 아름답게 빚어지고 거목으로 자라나고 만들어지게 됩니다.